한 지붕 아래에서 매일같이 사랑이 넘치는 전쟁을 치르는 고양이 형제가 있습니다. 이 두 녀석은 하루도 조용할 틈 없이 우당탕하며 신나는 소동을 벌이죠.

가만히 지켜보면, 그런 모습이 어찌나 절묘하고 사랑스러운지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특히 덩치가 작은 동생 고양이는 겁도 없이 형에게 먼저 덤비곤 하는데, 실력은 부족해도 의욕만큼은 넘쳐서 딱 개구쟁이 그 자체입니다.

형 고양이는 그런 동생이 귀여운지 늘 져주는 척 연기를 하며, 힘을 주지 않고 살살 받아줍니다. 덩치 차이가 확연한데도 동생의 솜방망이 펀치며 뒷발 팡팡 공격까지 전부 다 받아주지요. 얼굴에 작고 귀여운 발길질을 당하면서도 형은 그저 웃으며 넘어가 줍니다. 그래서 보는 사람들까지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동생이 아무리 나를 괴롭혀도, 나는 동생이 좋아."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처럼 듬직한 형의 태도와, 그런 형을 믿고 더 신나게 까부는 동생의 모습은, 정말 다둥이 집에서나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입니다.

겉으로 보면 치열한 레슬링 같아도 사실은 서로에게 보내는 깊은 신뢰와 애정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