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소한 일에도 화가 치밀고 밤에 뒤척이는 날이 이어지곤 합니다. 몸이 긴장을 견디는 동안 비타민 시가 빠르게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모자란 것을 채워 주면 마음이 한결 눅어집니다. 신맛과 향으로 긴장을 풀어 주는 세 가지입니다.

키위
키위 한 개에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시가 거의 다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긴장할 때 쓰이는 호르몬을 만드는 데 관여합니다. 아침이나 저녁 후식으로 하나씩 드시면 충분합니다. 딱딱하면 사과와 함께 두시면 며칠 안에 물러집니다.

풋고추
풋고추는 뜻밖에도 비타민 시가 아주 많은 채소입니다. 열에 약한 성분이라 생으로 드실 때 가장 잘 챙기실 수 있습니다. 된장에 찍어 드시면 짜지니 양을 조금만 쓰시기 바랍니다. 씨 쪽이 매우니 매운 것이 부담스러우면 긁어 내십시오.

대추
대추는 예로부터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쓰이던 열매입니다. 따뜻하게 우려 마시면 잠들기 전에 몸이 편안해집니다. 물에 서너 개를 넣고 이십 분쯤 끓여 드시면 됩니다. 단맛이 있으니 설탕은 따로 넣지 마시기 바랍니다.

키위와 풋고추, 대추는 어느 것 하나 준비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음식만으로는 마음의 짐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저녁에 삼십 분 걷고 자기 전 휴대전화를 내려놓아 보시기 바랍니다. 잠이 오지 않는 날이 두 주 넘게 이어진다면 도움을 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