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 후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아침에 눈 뜨자마자 TV부터 켜는 습관이 생기지 않으셨나요? 끄면 허전해서 하루 종일 틀어놓게 됩니다.
『도둑맞은 집중력』의 요한 하리는 화면이 우리의 집중력과 시간을 조용히 훔쳐간다고 말합니다. 시간이 많아진 은퇴 후가 특히 위험합니다. 오늘은 TV가 노후를 갉아먹는 이유를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몸을 소파에 묶어둔다
TV 앞 한 시간은 눕거나 앉은 한 시간입니다. 하루 대여섯 시간이면 근육이 줄고 무릎과 허리가 굳는 데 충분합니다. 연구에서도 앉아 있는 시간이 긴 노년일수록 건강 수명이 짧다는 결과가 반복해서 나옵니다.

2위. 생각을 대신해준다
TV는 편합니다. 내가 생각하지 않아도 화면이 다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뇌는 쓰지 않으면 정확히 그만큼 무뎌집니다. 요한 하리는 수동적으로 받기만 하는 화면 시간이야말로 집중력을 훔치는 주범이라고 말합니다.

1위. 하루를 통째로 삼킨다
1위는 시간입니다. '잠깐만 보자'가 반나절이 되고, 정신 차리면 저녁입니다. 산책도, 전화도, 취미도 전부 'TV 다음'으로 밀립니다. TV가 문제가 아니라, TV밖에 없는 하루가 문제입니다.
그럼 TV를 끊어야 할까요?
끊을 필요 없습니다. 딱 하나, '보고 싶은 프로그램만 정해서 보고 끄기'로 바꿔보세요. 틀어놓는 TV에서 골라 보는 TV가 되는 순간, 하루에 서너 시간이 돌아옵니다.
오늘 끈 TV 한 시간이, 10년 뒤 내 건강 수명으로 돌아옵니다.
출처 : '도둑맞은 집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