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을 이틀 앞둔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에 걸린 현수막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우리 아들, 딸. 수능도, 꿈도 GG하고 놀(LoL)자~’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사진이 퍼졌습니다.
해당 현수막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시내의 한 길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국민의힘 박재이 노동위원회 위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제작했습니다.
문제는 현수막에 적혀 있는 'GG'란 표현이 잘못 사용됐다는 점입니다.
![e스포츠계 대표적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전용준 씨. [LCK]](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11/14/efocus/20231114190509749dyan.jpg)
'GG'는 'Good Game'이라는 온라인 게임 은어인데, 게임을 하다가 상대방에게 패배를 인정하고 항복을 선언하는 의미로 흔히 사용됩니다.
수능을 앞둔 학생들이 보기에는 "수능과 꿈을 '포기(GG)'하고 '게임(LoL)'을 하자"는 의미로 읽힐 소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박 위원은 고양시 e스포츠협회장을 맡고 있는데도 대표적인 e스포츠 용어인 'GG'의 뜻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으로 해석돼 더 큰 비난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기성 세대인 정치인이 젊은 세대를 이해할 생각도 없으면서, 어설픈 지식으로 아는 척한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곽유민 기자 ymkwak@e-focus.co.kr
Copyright © 이포커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