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트가 감싼 섬, 래디슨 블루 몰디브

큐피드가 쏘아 올린 네 개의 하트 물결
하트 모양의 물결이 섬 전체를 감싸는 래디슨 블루 몰디브(Radisson Blu Resort Maldives)에 꽂혔다. 리조트가 위치한 ‘휴르엘히(Huruelhi)’ 섬은 현지어로 ‘작고 순수한 바다의 고리’를 뜻한다. 하트 모양의 고리들이 섬 전체를 감싸고 있는 모습은 마치 큐피드가 쏜 화살이 퍼져 나가는 순간을 형상화한 듯하다.
몰디브 남부의 해양보호구역인 사우스 아리 아톨(South Ari Atoll)에 자리한 이 리조트는 말레 섬에 위치한 국제공항에서 조금 거리가 있지만, 진짜 몰디브의 바다를 가장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최단거리 리조트다.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라군이 키스하듯 맞닿은 섬 위에 세워진 래디슨 블루는, 오직 당신만을 위해 대자연이 마련한 순백의 무대다.

몰디브 첫 상륙, ‘래디슨’의 로맨틱 선언
래디슨 블루는 ‘Yes I Can!’이라는, ‘고객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양관식 급’ 당차고 지고지순한 철학으로 북유럽에서 출발한 글로벌 호텔 브랜드다. 2020년 몰디브에 문을 연 이 리조트를 통해 가장 로맨틱한 형태로 구현됐다.
휴르엘히는 오직 이 리조트만을 위한 섬으로, 말레 공항에서 수상비행기로 약 30분, 또는 국내선을 타고 이름도 귀여운 빌라 마미길리(Villa Mamigili) 공항에 도착한 후 스피드보트를 이용하면 이 하트의 중심에 닿는다. 피치 못할 사정이 있지 않은 한 몰디브를 하늘에서 한 번이라도 꼭 보자. 창밖에 펼쳐진 산호 군락과 파란 바다, 그리고 내가 머물 리조트를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경험은 몰디브 여행의 중요한 일부이기 때문이다.


혹시 고래상어를 만나는 것이 일생의 로망 중 하나라면?
래디슨 블루 인근의 바다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제한되었기 때문에 산호와 해양 생물의 생태가 그대로 살아 숨 쉰다. 특히 고래상어의 서식처로 유명한 지역이며, 만타 가오리, 리프 상어, 바다거북 등 형형색색의 열대어가 뒤섞인 이 바다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다이빙 명소이자, 몰디브의 자연을 가장 진하게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둘만의 시간을 위한 완벽한 설계
총 128채의 풀빌라는 모두 독립형 구조로, 각 객실마다 9~10m 길이의 전용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리조트를 대표하는 수상 빌라는 바다 위에 하트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객실 데크를 나서면 곧장 에메랄드빛 라군과 맞닿는다. 해변에 자리한 빌라는 해안선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발끝에 파도가 스치는 거리에서 몰디브의 본질적인 풍경을 마주하게 한다.


감각을 깨우는 다이닝 아틀리에
래디슨 블루 리조트 몰디브는 미식가들에게도 완벽한 여행지다. 총 7개의 레스토랑과 바는 매일, 매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다인어라운드(Dine Around)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중해식 정통 그릴 요리를 선보이는 알리판(Alifaan)은 몰디브 바다에서 갓 잡은 해산물을 오픈 그릴에 구워내 깊고 단단한 불맛을 전달한다. 가부키(Kabuki)는 일본 전통 조리법에 남미와 유럽의 감성을 더한 ‘니케이’ 스타일의 창의적인 메뉴를 선보인다. 크루소(Crusoe’s)는 무인도 콘셉트의 은밀하고 로맨틱한 해변 바(bar)로, 낮에는 음료를, 밤에는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정제된 와인과 샴페인을 식사와 곁들인 페어링을 경험하고 싶다면, 예약제로 운영되는 더 랩(The Lab)에서 셰프가 엄선한 정찬과 함께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외에도 세계 각국의 메뉴를 아침부터 저녁까지 즐길 수 있는 메인 레스토랑 라하(Raha), 비치클럽 스타일의 활기찬 바 이츠 앤 비츠(Eats & Beats), 고급 시가와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오버워터 라운지 마후라브(Mahurab)까지, 모든 감각이 만족할 수밖에 없는 다이닝 경험이 래디슨에서의 평범한 일상이다.

20여 개 다이빙 포인트, 고래상어가 기다리는 바다
리조트 앞 라군은 수심이 얕고 시야가 탁월해, 스노클링 입문자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호와 열대어를 관찰할 수 있다. 인근 해역에는 20여 개의 다이빙 포인트가 밀집해 있으며, 수심과 조류, 생물 다양성에 따라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로 분류되어 있다. 리조트 내 PADI 인증 다이브 센터에서는 초보자를 위한 체험 다이빙부터 자격증 과정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사우스 아리 아톨은 몰디브 내에서도 고래상어 관찰 확률이 높은 지역으로, 고래상어 투어는 연중 참여 가능하다. 해양 스포츠 역시 다양하다. 씨밥(Seabob), X-제트블레이드(X-Jetblade), 패러세일링, 윈드서핑, 카이트서핑 등 고강도 해양 스포츠가 준비되어 있어, 간단한 교육을 받은 후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몸을 덜 쓰고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액티비티로는 선셋 돌핀 크루즈, 프라이빗 샌드뱅크 피크닉, 오버워터 커플 마사지, 요가 파빌리온에서의 명상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있어, 짧은 일정이라도 해양 생태와 레저, 휴식을 균형 있게 즐길 수 있다.


허니문이라면 더욱 반가운 이유
4박 이상 투숙하는 허니문 커플에게는 더욱 특별한 여정이 기다린다. 둘만의 수영장에서 즐기는 ▲플로팅 조식, 노을과 함께하는 ▲돌핀 크루즈, 생애 첫 다이빙을 위한 ▲무료 스노클링 레슨,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 촬영 서비스(30분), 그리고 ▲매일 50달러 상당의 스파 크레딧이 제공되어 고급 리조트에서의 ‘1일 1스파’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이츠 앤 비츠(Eats & Beats) 바에서는 ▲환영 칵테일 또는 알콜이 없는 목테일과 함께 풍성한 카나페를 무료로 맛볼 수 있으며, ▲매일 아이스크림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허니문 커플에게는 ▲하트 모양 장식의 케이크, ▲과일 바구니, ▲스파클링 와인도 축하 선물로 준비된다. 오직 신혼부부에게만 제공되는 ▲로맨틱한 침대 장식과 버블 욕조 서비스는 첫날밤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는다.

‘허니문 특전’ 대부분 여행사에서만 예약 가능
통상적으로는 몰디브 허니문은 10~12개월 전부터 예약이 이뤄지기 때문에, 올해나 내년 초 몰디브 허니문을 생각하고 있다면 조금 서둘러야 한다. 그러나 온라인 여행사의 ‘마감 임박’, ‘특가 할인’과 같은 자극적인 문구에 동요하기보다는 차분히 집중력을 발휘해 리조트와 특전을 비교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몰디브는 항공편, 리조트, 식사, 액티비티 등 다양한 요소를 맞춤 구성해야 하는 대표적인 고관여(high involvement) 여행지로, 초기 상담과 설계 과정에서 여행사의 조언이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스파, 식사 등 고가의 특전이 포함된 신혼부부 전용 혜택의 경우, 검증 절차를 위해 여행사를 통해서만 적용되도록 한 리조트도 적지 않다. 따라서 허니문 전문 여행사와 충분히 상담 후 예약을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몰디브 여행사 부도 속출…신용등급 철저히 따져야
여행사 선택 시에는 가격 비교만 할 게 아니라 재무 안정성과 서비스 체계, 그리고 계약 이행 능력 등을 신중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중소형 여행사 중 일부가 갑작스러운 경영 악화나 부도로 계약 이행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 만큼, 장거리 고가 여행의 경우 여행사의 재무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팜투어는 국내에서 가장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춘 허니문 전문 여행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21억 5천만 원 규모의 배상 보증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100% 자기자본 기반의 경영 구조를 바탕으로 전국 14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본사와 각 지점에는 약 150명의 정규 인력이 상주해, 상담부터 예약,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빠르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팜투어는 허니문 전문 여행사로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해당 등급은 기업의 재무 건전성, 계약 이행 능력, 고객 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이며, 고단가 여행상품을 다루는 허니문 시장에서 하나의 신뢰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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