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만으로 부족해요!"... 효과 입증된 새집 유해물질 줄이는 방법 4가지

새집 냄새의 정체, 왜 건강에 해로울까
온라인 커뮤니티

새집에 들어서면 특유의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요. 이 냄새가 바로 새집증후군의 주범이 되는 유해 화학물질입니다.

건축 자재와 마감재에 포함된 접착제, 도료, 합판 등에선 포름알데히드, 벤젠, 자일렌, 크실렌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방출되는데요. 이런 물질들은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고, 인체에 다양한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눈의 따가움, 피부 트러블, 기침, 두통, 피로감 등이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나 노인은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포름알데히드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민간요법만으론 부족한 이유
하이닥

새집증후군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민간요법들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양파를 놓거나 공기정화 식물을 키우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방법은 심리적 위안은 줄 수 있지만, 실제로는 공기 중 유해물질을 충분히 제거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특히 양파는 자체 탈취 효과 외에는 실질적인 가스 흡착 능력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무형 피톤치드나 액체형 공기정화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농도의 유해가스 일부를 줄이는 데 그칠 뿐, 고온에서 대량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 등에는 효과가 미미합니다. 그렇기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효과 확실한 실내 정화법 ‘베이크아웃’
코메디닷컴

새집증후군 해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베이크아웃’인데요. 실내 온도를 인위적으로 높여 유해 화학물질을 빠르게 증발시킨 뒤 환기하는 방식입니다.

먼저 실내 모든 문과 창문을 닫고, 가구의 문이나 서랍은 활짝 엽니다. 난방을 점차 올려 35~40도까지 도달하게 한 후, 약 6~10시간 정도 그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후 문과 창문을 활짝 열고 1~2시간 동안 환기를 실시합니다.

이 과정을 5회 정도 반복하면 새집에서 나오는 유해가스의 25% 이상을 초기 단계에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특히 휘발성 물질은 온도가 높을수록 쉽게 날아가기 때문에, 베이크아웃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정화법입니다.

이사 후에도 꾸준한 환기 습관 필요

베이크아웃으로 초기 유해물질을 제거했다 하더라도, 이후의 환기 습관도 매우 중요한데요.

포름알데히드는 완전히 사라지는 데 최대 5~6년이 걸릴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환기는 아침과 저녁, 하루 두 차례 이상 실내 공기를 완전히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앞뒤 창문을 동시에 열어 맞통풍을 유도하면 공기 순환이 원활해지고, 실내에 남아 있던 잔여 물질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선 꾸준한 실천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