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도 직구" 한숨 커지는 전자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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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직접구매(직구) 쇼핑몰을 통한 컴퓨터와 주변 기기 구입이 급증하면서 국내 전자기기 소매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용산 전자랜드, 강변·신도림 테크노마트 등 전자기기 구매의 메카였던 오프라인 매장은 매출 감소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측된다.
용산 전자랜드, 강변 테크노마트 등 국내 전자기기 소매상은 가뜩이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부상으로 방문객이 감소한 데다 중국 직구 몰까지 뜨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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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외면에 매출 감소
중국 직접구매(직구) 쇼핑몰을 통한 컴퓨터와 주변 기기 구입이 급증하면서 국내 전자기기 소매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용산 전자랜드, 강변·신도림 테크노마트 등 전자기기 구매의 메카였던 오프라인 매장은 매출 감소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소매점의 몰락을 막기 위해선 중국 직구 몰 대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컴퓨터·주변 기기·가전·전자·통신 기기 직구는 2018년 1417억여 원에서 올해 1~3분기 2347억원으로 규모가 커졌다. 이 추세라면 올해 연간 3000억원을 넘어 전년(1650억원) 대비 약 2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용산 전자랜드를 운영하는 에스와이에스리테일 매출은 2018년 7486억원에서 지난해 7229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8억원 흑자에서 109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강변테크노마트 연결 매출(신도림 테크노마트 포함)도 2018년 434억원에서 지난해 393억원으로 10%가량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11억원에서 6억여 원으로 40% 넘게 빠졌다.
알리익스프레스를 앞세운 중국 온라인 쇼핑몰이 국내 전자기기 소매시장을 집어삼키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과거 중국 전자기기는 고장이 잦다는 이유로 소비자 선호를 받지 못했으나 최근에는 가격 경쟁력에 품질까지 갖추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품질에 예민한 사용자가 주요 고객층인 가전 부문에서도 중국산이 각광받고 있다. 실제 중국으로부터의 가전·전자·통신 기기 직구만 떼어놓고 보면 지난해 1287억원에서 올해 1~3분기 1819억원으로 41% 급증했다. 평균 가격이 100만원 이상인 중국 로봇청소기 '로보락'이 올해 각 쇼핑몰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것은 변화한 중국 제품의 위상을 보여준다.
용산 전자랜드, 강변 테크노마트 등 국내 전자기기 소매상은 가뜩이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부상으로 방문객이 감소한 데다 중국 직구 몰까지 뜨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테크노마트의 경우 임차료 없이 관리비만 부담하는 조건으로도 점포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은 온라인 매출을 늘리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아직 실적을 반등시킬 정도의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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