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주영은 1990년생으로 2016년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을 통해 데뷔했다. 26살 비교적 늦은 나이에 연기자의 길에 뛰어든 그녀는 다양한 작품에서 청순부터 섹시함까지 두루 갖춘 배우로 이름을 알리다가,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학창 시절부터 공부를 잘했던 차주영은 고등학교를 조기졸업 하고 유학경험으로 인해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 불어까지 무려 5개 국어가 능통한 수재였다. 미국 명문대인 유타 주립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녀는 보수적인 부모님 밑에 자라 어린 시절 수많은 길거리 캐스팅 명함을 받을 때에도 반대에 부딪히며 연기와는 거리가 있는 삶을 살아왔다.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뉴욕에서 금융계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던 차주영은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다 자신의 꿈을 위해 26살 나이에 부모님 몰래 프로필을 돌리며 배우에 도전하게 되었다. 부모님 몰래 오디션에 합격한 데뷔작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의 촬영 소식을 들은 아버지는 "위약금을 물어줄 테니 그만둬라"라고 크게 화내시기도 하셨다고 한다.

이후,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월계수 양복점 신사', '저글러스', '기름진 멜로', '나를 사랑한 스파이', '키마이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차주영은 2023년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인 스튜어디스 '최혜정' 역을 맡아 눈에 띄는 미모, 표정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으로 비교적 크지 않은 분량임에도 큰 존재감을 드러내며 호평받았다.

차주영은 지난해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부모님 몰래 시작한 배우 생활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반대가 심했다. 당연히 부모님 반대가 클 걸 알고 몰래 데뷔하기도 했다. 작품을 이어가던 중 말해야겠다 싶어 부모님께 통보했더니 나와 말도 안 섞으시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연기를 그만두고 다시 미국으로 가라고 하길래 무시하기도 했다. 지금도 열심히 지지해 주는 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이후에도 부모님의 반응은 좋지 않다는 차주영은 "지금도 대단히 응원해 주시지는 않는다. 그래도 많이 열린 마음으로 봐주시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배우 차주영은 tvN 드라마 '원경'에서 '원경왕후'역으로 2025년 1월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원경'은 조선 초기 남편 이방원을 제3대 왕이 되도록 조력한 원경왕후의 불꽃같은 인생을 조명한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