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 없이 ‘하나머니’로 해외투자…금융위, 13건 규제 빗장 풀었다

최정서 2026. 4. 29. 1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나카드의 외화선불전자지급수단을 키움증권 계좌로 이체해 해외투자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가입 시 필수였던 번거로운 영상통화 절차도 대폭 간소화된다.

하지만 이번 특례 부여로 하나카드의 '외화하나머니'를 키움증권 위탁계좌로 즉시 이체해 해외 주식 투자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투자 후 발생한 수익이나 남은 투자금 역시 언제든 증권계좌에서 외화하나머니로 재이체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하나카드의 외화선불전자지급수단을 키움증권 계좌로 이체해 해외투자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가입 시 필수였던 번거로운 영상통화 절차도 대폭 간소화된다.

29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키움증권과 하나카드의 연계를 통한 외화지급결제 및 활용 서비스’를 비롯해 총 13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하나카드와 키움증권의 협업 모델이다. 기존 규제에서는 외화선불전자지급수단을 주식 등 자산 구매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엄격히 제한됐다.

하지만 이번 특례 부여로 하나카드의 ‘외화하나머니’를 키움증권 위탁계좌로 즉시 이체해 해외 주식 투자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투자 후 발생한 수익이나 남은 투자금 역시 언제든 증권계좌에서 외화하나머니로 재이체할 수 있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투자자들의 해외증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뿐 아니라, 불필요한 환전 및 재환전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자)’들의 거래 비용 절감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복잡한 비대면 가입 절차로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던 머니마켓랩-종합자산관리계좌(MMW-CMA)의 문턱도 낮아진다. 한국투자증권의 ‘MMW-CMA 간편 가입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다.

MMW-CMA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일임받아 한국증권금융 예치금 등에 투자하고 수익을 매일 정산해 일 복리 효과를 제공하는 알짜 금융상품이다. 기존에는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해 영상통화를 통한 설명의무 이행이 필수였으나 앞으로는 일정 조건하에 햅틱(진동), 애니메이션, 음성봇 등 다양한 비대면 상호작용 기술로 이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고객은 영업점 방문이나 번거로운 영상통화 없이도 약 15분 내외로 간편하게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빅테크와 전통 금융사 간의 합종연횡을 지원하는 서비스들도 대거 샌드박스를 통과했다. 11번가와 신한은행의 ‘11번가 전용 적금 서비스’, 롯데멤버스와 전북은행의 ‘앱 기반 제휴 통장 개설 간편화 플랫폼’, 삼성카드와 우리은행의 ‘모니모 우리통장 서비스’ 등이 신규 지정되며 생활 밀착형 금융 플랫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융위는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과 영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KB국민카드 등 8개 카드사에 대해 전화를 이용한 보험상품 모집(TM) 시 적용되던 ‘판매 비중 50% 제한’ 규제에 대해서도 특례를 허용했다.

지난 2024년 4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첫발을 뗐던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금융회사가 발행하는 커버드본드에 대한 지급보증 서비스’는 시장 안착을 위해 지정 기간이 2년 더 연장됐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