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26개' 무리뉴, 충격 발언 "난 모든 팀에서 우승했다...토트넘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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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 팬들이 들으면 분노할만한 이야기를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트로피를 따내는 걸 무리뉴 효과라고 한다. 우리는 9월에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없다. 내가 가본 모든 팀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토트넘을 제외하고 말이다. 결승전 이틀 전에 난 결질됐다. 하지만 모든 팀에서 무리뉴 효과의 결과는 우승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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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 팬들이 들으면 분노할만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8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페네르바체가 갈라타사라이에 패한 후 자신의 업적을 변호했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트로피를 따내는 걸 무리뉴 효과라고 한다. 우리는 9월에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없다. 내가 가본 모든 팀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토트넘을 제외하고 말이다. 결승전 이틀 전에 난 결질됐다. 하지만 모든 팀에서 무리뉴 효과의 결과는 우승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무리뉴 감독은 FC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AS 로마 등에서 26개의 트로피를 품었다.
무리뉴 감독이 처음으로 주목을 받은 건 2003-04시즌 포르투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 이후부터다. 이후 많은 팀들의 관심으로 이어졌고 빅클럽의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에 부임한 무리뉴 감독은 첫 시즌에 역대 최소 실점으로 프리미어리그(PL) 정상에 올랐다. 다음 시즌도 PL 우승을 차지하면서 2년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무리뉴 감독은 인터밀란으로 팀을 옮겼고 2009-10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이 됐다. 이번에도 첫 시즌 만에 코파 델 레이 정상에 오르면서 트로피를 따냈다. 다음 시즌엔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3년 차에는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 돌아와 다시 PL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5-16시즌 첼시가 하위권까지 떨어지며 경질됐다. 무리뉴 감독은 지속적인 경질에 시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올랐지만 2018-19시는 경질됐다.
2019-20시즌 중도에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의 지휘봉을 잡았다. 6위로 시즌을 마치며 UEL로 향했다. 2020-21시즌 무리뉴 감독은 많은 기대를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우승 청부사로 유명했기 때문에 토트넘 팬들은 오랜 무관을 깨주길 바랐다. 하지만 UCL 진출권 경쟁에서 멀어지면서 토트넘을 떠나야 했다. 당시 성적을 감안하면 무리뉴 감독의 경질은 당연한 일이었지만 FA컵 결승을 일주일 앞두고 감독을 바꾼 건 아쉬운 선택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떠나 AS 로마를 이끌게 됐고 로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부임 첫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정상에 올랐다. 무리뉴 감독은 UCL, UEL, UECL에서 모두 우승을 거머쥐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로마와 작별했고 이번 여름 페네르바체에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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