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왜 이제 알았을까요?" 주차·입장료 무료! 만개한 배롱나무 꽃길 명소

물든 배롱나무 아래에서 충절을 기리다

부산 동래 충렬사의 여름 풍경

동래 충렬사/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부산 동래구 안락동, 고요한 숲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시대의 아픔과 충절이 고스란히 서려 있는 공간, 충렬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기, 그 역사 깊은 공간이 붉게 물든 배롱나무꽃과 어우러져 한층 더 특별한 분위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붉게 피어난 배롱나무꽃,
여름의 충렬사를 물들이다

동래 충렬사/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충렬사의 초입부터 본전으로 이어지는 길목 곳곳에는 여름을 알리는 배롱나무가 가득 심겨 있습니다. 장마가 끝난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진분홍색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올라 나무 아래에서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지요. 배롱나무는 흔히 ‘백일홍’이라 불리며 꽃이 100일간 피어 있는 나무라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동래 충렬사/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충렬사 경내에 심긴 배롱나무는 수령도 오래되고 가지가 유려하게 뻗어 있어, 사진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본전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배롱나무 군락은 고즈넉한 전각들과 조화를 이루며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임진왜란 순국선열을 기리는
뜻깊은 공간

동래 충렬사/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동래 충렬사/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충렬사는 임진왜란 당시 동래부사 송상현, 부산진첨절제사 정발, 다대진첨절제사 윤흥신 등 부산 지역을 지키다 장렬히 순절한 선열들의 영령을 모신 곳입니다. 1605년 송상현의 위패를 모신 송공사로 시작되어 1624년 '충렬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고, 1652년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면서 강당과 서재가 함께 마련된 안락서원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이후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살아남아, 지금까지도 후학을 위한 교육과 제향이 함께 이뤄지고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지금, 이곳에 가야 하는 이유

동래 충렬사/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여름날 충렬사를 찾는다면 단순한 역사 유적 탐방을 넘어,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속을 걷는 시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배롱나무 아래 그늘진 벤치에 앉아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잠시 되새겨보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지금이 배롱나무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이기에 사진을 남기기에도 최적의 시점입니다.

방문 정보

동래 충렬사/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주소: 부산광역시 동래구 충렬대로 347 (안락동)

문의: 0507-1416-4223

홈페이지: 충렬사관리사무소

관람시간:

하절기 (4~9월) 09:00~21:00

동절기 (10~3월) 09:00~20:00

본전 및 기념관 관람: 09:00~18:00

입장료: 무료

주차: 가능 (소형차 15대 내외)

지정현황: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 (1972.06.26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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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 충렬사/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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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산 동래의 충렬사는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고 뜻깊은 공간이 되어 있습니다. 여름의 한가운데, 붉게 물든 배롱나무길을 따라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