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걸그룹 ‘밀크’의 멤버로 데뷔했던 박희본.
당시에는 본명 ‘박재영’으로 활동했고, 팀에서는 리더를 맡았다.
귀여운 외모와 장난기 많은 성격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밀크는 1집 이후 해체의 길을 걸었다.

이후 박희본은 예명을 새롭게 쓰기 시작하며 배우의 길을 걸었다.
'주군의 태양', '프로듀사', 웹드라마 ‘출출한 여자’ 시리즈 등에서 활약했고, 주류 방송뿐만 아니라 독립영화와 연극까지 무대를 넓혀왔다.

박희본의 인연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시작됐다.
바로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 김 감독의 소개로 박희본은 영화감독 윤세영을 만나게 된다.
첫 만남부터 묘한 호감이 있었지만, 시작은 쉽지 않았다.

박희본은 라디오 방송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제가 먼저 좋아했어요. 근데 6개월 동안 다섯 번은 차인 것 같아요.” 배우라는 이유로 거절당하기도 했지만, 그 마음은 쉽게 식지 않았다.
“내가 이렇게까지 노력하는데 이 사람 아니면 안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결국 윤세영 감독의 마음을 얻어냈다.

두 사람은 웹드라마 ‘출출한 여자 시즌2’를 함께 작업하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촬영 현장에서의 협업이 자연스럽게 일상의 연속이 되었고, 그렇게 사랑은 자라났다. 3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2017년 6월 6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양가 친인척과 지인들만 모인 가운데 혼배미사가 진행됐다.
박희본은 “신기하게도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세상에 내 편이 생긴 기분이었다”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신혼여행지는 쿠바였다.

결혼 5주년, 팬데믹이 만들어준 선물 같은 하루.
매년 기념일마다 떨어져 지내던 부부는 처음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박희본은 인스타그램에 “이 모든 것이 팬데믹 덕분이다”라는 위트 있는 글을 남기며 여전히 달달한 부부애를 보여주었다.

감독과 배우라는 입장 차이로 처음에는 망설였던 인연.
하지만 박희본의 진심은 결국 윤세영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고, 두 사람은 지금 서로의 가장 든든한 동료이자 인생의 동반자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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