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동훈·윤재옥이 총 배점의 15% 채점… 이런게 사천"

차상엽 기자 2024. 2. 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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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시스템 공천을 도입하겠다며 밝힌 배점은 시스템을 빙자한 사천"이라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24일 오후 서면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무려 전체 배점의 15%를 차지하는 당 기여도를 한동훈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채점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말 사천이 아니라면 한 위원장은 공천 대상자의 당기여도 15점 채점표를 어떤 기준에 따라 채점했는지 근거와 이유를 낱낱이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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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시스템 공천을 사천이라며 비판했다. 사진은 박 대변인이 과거 국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시스템 공천을 도입하겠다며 밝힌 배점은 시스템을 빙자한 사천"이라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24일 오후 서면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무려 전체 배점의 15%를 차지하는 당 기여도를 한동훈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채점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대표와 원내대표 둘이서 마음대로 평가 순위를 떡 주무를 수 있는 시스템을 '사천'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박 대변인은 "두 사람이 대체 무슨 기준과 근거를 가지고 당기여도를 정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한동훈 위원장은 이미 여기저기 다니면서 특정 후보의 손을 들어주어 사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사천이 아니라면 한 위원장은 공천 대상자의 당기여도 15점 채점표를 어떤 기준에 따라 채점했는지 근거와 이유를 낱낱이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을 흉내라도 내려거든 최소한의 양심과 제도는 갖추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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