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IPO 앞두고 수익성 하락…이자 순익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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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오는 30일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성이 하락했다.
이자 이익 의존도가 높은 만큼 기업가치를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한다.
3분기까지 9월 집계가 남았지만, 가계대출 억제 조치가 8월부터 본격화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출 성장을 통해 이자손익과 영업이익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이자수익 하락과 비교적 낮은 플랫폼 활성화도 기업가치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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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이익 의존도 높아…"기업가치 2조원대" 평가도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케이뱅크가 오는 30일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성이 하락했다. 이자 이익 의존도가 높은 만큼 기업가치를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한다.
5일 케이뱅크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8월 말까지 케이뱅크의 영업이익은 337억7700만원이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515억2100만원에 달했으나 2분기 352억8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42%가량 줄더니 7월에도 281억4900만원으로 하락했다. 8월에는 56억2800만원으로 7월 대비 80% 이상 줄었다.
대출 규제로 아파트담보대출 확대에 제한을 받으면서 이자 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케이뱅크의 순이자손익은 1분기 1356억7100만원에 달했으나 2분기 1285억7400만원으로 줄었다. 7월과 8월 합산 순이자손익은 736억2200만원으로 줄었다.
3분기까지 9월 집계가 남았지만, 가계대출 억제 조치가 8월부터 본격화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출 성장을 통해 이자손익과 영업이익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실제로 케이뱅크의 영업수익에서 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말 89%에 달한다. LS증권 리서치센터는 "수익 구조 측면에서 이자 이익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다"고 판단했다.
이자수익 하락과 비교적 낮은 플랫폼 활성화도 기업가치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평가한다. 케이뱅크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400만명으로 1500만명에 달하는 토스와 카카오뱅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케이뱅크의 희망 공모가격은 주당 9000원~12000원이며, 이를 반영할 시 희망 기업가치는 약 4조~5조원이다. 희망 시총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69~2.13배로 금융지주보다 현저히 높다.
전날 기준 KB금융지주의 PBR은 0.54배다. LS증권에선 낮은 MAU를 반영할 때 케이뱅크의 기업가치가 2조원대에 그친다고 평가했다.
다만 MAU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대출포트폴리오를 아파트담보대출에서 소호 대출과 신용대출 등으로 확장하고 있는 만큼 IPO에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팽팽하다. 유안타증권에선 IPO 직전 2개 분기 실적이 공모가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하반기 대출 규제 효과가 본격화하며 상반기 대비해선 줄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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