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슈퍼팀 탄생?' FA 시장 최고 매물 2명, 모두 클리퍼스행 유력

이규빈 2025. 7. 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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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가 엄청난 이적시장을 눈앞에 뒀다.

뜨거웠던 FA 시장도 어느덧 정리된 상황.

바이아웃으로 FA 시장에 나왔기 때문에 빌은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을 받기 어렵다.

놀라운 점은 이런 FA 시장 최대어 두 선수의 행선지가 같은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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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클리퍼스가 엄청난 이적시장을 눈앞에 뒀다.

뜨거웠던 FA 시장도 어느덧 정리된 상황. 현재 FA 시장에 남은 최대어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조나단 쿠밍가다. 하지만 쿠밍가는 제한적 FA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이적이 쉽지 않다.

쿠밍가 다음 매물은 바로 크리스 폴이다. 폴은 1985년생의 베테랑으로 이제 은퇴를 눈앞에 둔 노장이다. 그래도 여전히 괜찮은 기량을 보유한 선수다. 2024-2025시즌에도 평균 8.8점 7.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제 평균 두 자릿수 득점도 힘들어진 상태지만, 여전히 패스 센스는 남아있다. 주전이 아닌 백업이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FA 매물이 풀리기 직전이다. 바로 브래들리 빌이다. 빌은 현재 소속팀인 피닉스 선즈와 바이아웃이 예정된 상태다. 피닉스는 사치세 축소를 위해 연봉 감축이 필요했고, 무려 2년 1억 10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았던 빌을 FA로 공짜로 풀어주는 길을 선택했다.

빌은 현존 NBA 최악의 악성 계약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으나, FA라면 얘기가 다르다. 2024-2025시즌에도 빌은 평균 17점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바이아웃으로 FA 시장에 나왔기 때문에 빌은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을 받기 어렵다. 1000만 달러 이하의 연봉을 받는 빌은 그야말로 미친 가성비다.

놀라운 점은 이런 FA 시장 최대어 두 선수의 행선지가 같은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미국 현지 매체 '훕스 하이프'는 12일(한국시간) "빌은 현재 피닉스의 바이아웃을 기다리고 있고, 클리퍼스행이 유력하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또 피닉스 지역 기자 '존 감보도로'는 "폴의 피닉스행은 현재 가능성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또 미국 현지 기자 '마크 스테인'은 "빌과 폴은 모두 클리퍼스행이 유력"이라는 내용을 전했다. 

그렇다면 클리퍼스에서 역대급 슈퍼팀이 결성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 카와이 레너드, 이비차 주바치라는 빅3가 건재하다. 여기에 크리스 던, 데릭 존스 주니어, 니콜라스 바툼이라는 롤 플레이어들도 있다. 또 최근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노먼 파웰을 보내고, 존 콜린스를 영입했다. 직전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파웰의 공백은 클 것으로 보였으나, 빌이 온다면 얘기가 다르다. 빌은 파웰의 공백을 완벽히 메울 수 있는 선수다.

만약 두 선수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클리퍼스의 주전 라인업은 하든-빌-레너드-콜린스-주바치가 된다. 여기에 백업에 폴, 존스 주니어, 던, 바툼 등이 있다. 그야말로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훌륭하고, 주전과 비주전의 조화도 좋다. 클리퍼스는 당장 서부 컨퍼런스의 강력한 대권주자로 떠오르게 된다.

가뜩이나 치열한 서부 컨퍼런스에 또 하나의 슈퍼팀이 탄생할까? 현재 분위기는 매우 유력해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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