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리사·BTS까지… K팝 위상 높아진 월드컵 축제
이복진 2026. 6. 14. 11:06
2026 북중미 월드컵이 K팝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멕시코·캐나다에서 순차적으로 열린 개막 행사에 K팝 아티스트들이 잇따라 참여한 데 이어,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도 방탄소년단(BTS)이 출연을 예고하면서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 ‘루미’ 역의 노래를 맡아 주목받은 이재(EJAE)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개막 공연에서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월드컵 주제가 ‘DNA’를 열창했다.
이재는 ‘또 넘어져도 난 또다시 일어나’라는 한국어 가사를 직접 작사해 불렀다.
공연 직후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믿기지 않는 순간이었다.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날인 12일에는 블랙핑크 리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피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 경기에 올라 월드컵 사운드트랙 ‘골스(GOALS)’를 브라질 가수 아니타, 나이지리아 아티스트 레마와 함께 선보였다.
K팝 걸그룹 멤버가 월드컵 개막 무대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사는 “음악은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다. 아니타, 레마와 협업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BTS는 다음 달 19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출연한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되는 결승전 하프타임 공연에는 BTS를 비롯해 마돈나, 샤키라 등이 공동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BTS 정국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공식 사운드트랙 ‘드리머스(Dreamers)’를 부르고 개막식 무대를 장식하며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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