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그릇 뚝딱, 국민 반찬 오징어볶음
밥도둑 반찬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오징어볶음이죠.
매콤달콤한 양념이 오징어에 촥 배어들고, 아삭한 양파랑 당근까지 어우러지면 밥그릇은 순식간에 바닥을 보게 됩니다. 기름에 달달 볶을 때 풍기는 향기만 맡아도 군침이 돌고, 한입 넣으면 고추장 양념 특유의 달큰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워요.
예전엔 오징어 손질이 번거로워서 엄두가 안 났지만, 요즘은 마트에서 다 손질해 파니까 준비할 것도 없고, 그냥 후다닥 볶기만 하면 10분 만에 뚝딱 완성! 반찬 고민될 때 이만한 메뉴가 또 있을까요?
10분 완성! 매콤한 오징어볶음 레시피
재료 :
오징어 1마리, 양파1/2개, 당근 조금, 대파나 부추 약간
양념 :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간장 1작은술, 다진 마늘, 설탕 약간, 후추
마무리 :
참기름, 깨소금
만드는 법
1. 오징어는 먹기 좋게 썰고, 채소는 채 썰어둡니다.
2. 양념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3. 팬에 기름 두르고 대파 볶아 향을 낸 뒤, 양파와 당근을 먼저 볶습니다.
4. 채소가 살짝 숨이 죽으면 오징어 투입! 센 불에서 빠르게 볶습니다.
5. 팬 한쪽에 양념장을 붓고 살짝 볶아 향을 낸 뒤, 전체에 골고루 섞어줍니다.
6. 마지막으로 참기름, 깨소금 톡톡 뿌리면 완성!
짧은 시간에 뚝딱 차려낼 수 있는데도 밥상이 훨씬 든든해집니다.
맛도 영양도 꽉 채운 한 접시
오징어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라 누구나 부담 없이 먹기 좋아요.
특히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간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죠. 여기에 양파, 당근 같은 채소까지 더해지면 식이섬유도 챙길 수 있으니 영양 균형까지 딱입니다.
더 맛있게 즐기는 꿀팁
• 오징어는 오래 익히면 질겨져요. 반드시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야 부드럽습니다.
• 볶다 보면 물이 나오는데, 양념을 따로 볶아 섞어주면 수분이 날아가면서 훨씬 맛이 진해집니다.
• 남은 오징어볶음은 밥 위에 올려 김가루랑 참기름 뿌려 덮밥으로, 상추나 깻잎에 싸서 쌈으로, 아니면 찬밥에 비벼 볶음밥으로 즐겨도 별미예요.
짧은 시간, 간단한 재료로 뚝딱 만들 수 있으면서도 든든한 만족감을 주는 요리.
그래서 오징어볶음은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진짜 ‘국민 반찬’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