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카페 처음간거였지.
가기는 3곳을 갔는데 2곳은 웨이팅 하고 있어서 1곳만 가게됨.
밥도 있고 간식도 있는데 난 음료 코스 골랐어.
가격은 2500엔
손님은 나랑 뚱보아재랑 할머니 두명
더 있긴했는데 내가 오니까 나갔음.
메이드 분들은 4명이었고 + 1명은 중간에 출근하더라.
들어가니까 엄청 다들 반기면서 내가 외국인인거 아는순간 전부 뇌정지 왔는지 에.. 에.. 엣.. 계속 이러다가
한국어 메뉴판 가지고 와서 이것저것 말해주더라. 이 때도 전부 나한테 붙어있었음.
영어로 말하는 메이드는 영어로 대답하면 못알아들었음..ㅋ 옆에 메이드가 대신 알아듣고 다시 말해주고를 반복하는데 이게 좀 웃긴거야 ㅋㅋㅋ
내 발음이 ㅂㅅ 인가 를 계속 고민하게 되는 순간들이었다
아 순서를 나열해볼게.
1. 일단 입장과 동시에 환영을 받고 자리에 착석함. 간단한 스몰토크도 하게됨.
2. 코스를 정하기 앞서 주의 사항을 전달받는다. 메이드 사진 ㄴ 몸터치 ㄴ 같은거가 대부분.
3. 코스가 정해지면 행사가 시작된다.
행사.. 여기서부터 난 ㅈㄴ 힘들었는데
바로! 메이드들이 내 앞에서 음료를 만드는데
만들면서 전부 노래를 부르며 냥냥 과 뀽뀽을 할것이고 푸쿠..? 후쿠가오? 뭐 그런 표정을 해야되고 뭐 그런걸 할거래.
와 재밌네~ 이런걸 다보네 라고 생각했고 나쁘지 않았음.
그걸 나도 같이 해야한다는걸 알기 전까진 ㅅ발
{{_DCCON_63f38f3ab08b6de968bad3b71ad82a3a63edaa500f91ef33c6874a7711a8dbed59e02124dfe84b70102cfe000119_}}
진짜 딱 이 표정이었다. 그걸 보고싶어서 온건데
그걸 내가 왜 같이햐?
애니에서도 주인공은 가만히 있던데 ㅅㅂ?
이때부터 ㅈ됨을 감지함.
근데 또 예전에 카페 룰을 안따르면 쫒겨나서 개 진상이 된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걍 하기로 함.
결국 다 했음 ㅎ
여기는 주인님이라고 부르더라.
음료 다 만들었는데 바텐더 믹서 못열어서 내가 열어서 내가 음료 따름 ㅋㅋㅋㅋㅋㅋ
그리고선 그냥 1시간 있는거임.
언어만 된다면 메이드한테 말 걸어도 되고 그런 분위기였음.
뚱보 아저씨가 되게 잘 즐기더라. 말도 많이하고 중간에 공연도 주문하고 냥냥 같은것들도 한두번이 아닌지 즐기면서 하는게 느껴졌음.
할머니 두명은 왜 있는지 모르겠는데 어느순간 사라짐.
그러다가 여자손님 한명 들어왔는데 뭐랄까 그
싸해진건 아니고 약간 그 좀 산만했던 분위기가 순간 평온? 침착하게 바뀌고 응대도 메이드 한명만 하더라.
행사는 여자도 같이 냥냥 할줄알았는데 그냥 제스쳐 몇게 메이드끼리 보여주고 끝내더라. 내가 미안할정도로 ㅋㅋㅋ 자기도 뭐 원하는거 있어서 왔을텐데.
몇명이 돈내고 고통받냐고 걱정해줬는데
반은 맞고 반은 또 나름 재밌었음.
언어가 안되긴 하지만 행사끝나고 어느정도 대화를 나눴고
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도 하고.
메이드들 엄청 열정 넘치더라. 중간중간 돌아가면서 쇼츠도 찍고있고.
내가 간곳 음식은 또 주방직원 따로있어서 놀랐음. 밥 시켜먹어도 될뻔함.
그리고 중간에 시련이 있었지.
화장실 가야되는데 냥냥 하고 가야되서.
그런데 용기내서 한번 했는데 씹혀가지고 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사진도 찍고 나가야되는데
그것도 냥냥 해서 불러야됨 ㅋㅋㅋㅋㅋ
사진은 그냥 나랑 대화 했던 메이드랑 찍었음.
그리고 다들 예쁘냐?
엄.. 다양하게 있음 ㅋㅋ
다시 올것이냐?
No
내성적인 내 성격상 엄청 부담스럽더라.
역시 편하게 말할수 있는 콘카페가 맞는거같아.
그리고 계속 가려고 노래불렀던 호프집도 도전해볼꺼고. 뭐가 다른지.
내가 겁은많은데 또 궁금한건 못참아서 이렇게 신기한곳을 계속 가게됨 ㅋㅋㅋㅋ
그럼 다들 수고!
너무 두서없이 적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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