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女배우 얼굴에 2도 화상...“피부과, 4800만원 배상하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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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피부과 시술 중 얼굴에 2도 화상을 당한 유명 여배우에게 병원이 4800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18부는 배우 A씨가 서울 서초구 한 피부과 의사 B씨를 상대로 2억원을 배상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B씨가 A씨에게 48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어 "A씨의 외모에 대한 평가가 경제적 가치로 연결되는 배우라는 점을 고려했다"며 손해배상액을 5000여만 원으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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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피부과 시술 중 얼굴에 2도 화상을 당한 유명 여배우에게 병원이 4800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직접적인 관계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20/KorMedi/20250320172244645vqek.jpg)
최근 피부과 시술 중 얼굴에 2도 화상을 당한 유명 여배우에게 병원이 4800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18부는 배우 A씨가 서울 서초구 한 피부과 의사 B씨를 상대로 2억원을 배상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B씨가 A씨에게 48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2012년 배우 생활을 시작한 A씨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 '연애의 발견'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얼굴을 알려왔다. 최근에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2021년 5월, A씨는 수면마취 상태에서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3가지 피부과 시술을 연속으로 받다가 왼쪽 뺨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이에 B씨는 당시 상처 부위에 습윤밴드만 붙이고 시술을 마무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술 직후 A씨는 드라마 촬영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주말 드라마 촬영 후 상처를 지우기 위해 컴퓨터그래픽(CG) 작업에만 955만원이 지출됐다. 이후 A씨는 4년간 50회에 걸쳐 화상 치료와 상처 복원술을 받았다.
재판부는 "진료기록부에 각 시술 강도, 에너지 공급·전달을 조정했다는 내용이 없다"며 "의사 B씨가 수면마취 전 A씨의 반응(열감, 통증)을 확인하며 시술 강도를 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A씨의 외모에 대한 평가가 경제적 가치로 연결되는 배우라는 점을 고려했다"며 손해배상액을 5000여만 원으로 제한했다. 1심 판결에 대해 A씨와 B씨 모두 항소하지 않아 해당 판결은 확인됐다.
푹 자고 일어나면 예뻐진다?…가볍게 여길 문제 아냐
A씨처럼 피부과에서 미용시술을 받을 때 수면마취를 받는 사람은 흔하다. 주름 개선, 탄력 강화 등 이득은 취하면서 통증에 대한 부담은 피하고 싶다는 이유에서 수면마취를 선택하는 것이다. 병원에서도 수면마취와 결합된 피부 미용 시술을 홍보하기도 한다. 푹 자고 일어나면 예뻐질 수 있다는 인식과 달리 수면마취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
수면마취는 의학 용어로 정확하게 표현하면 '중증도 진정 또는 의식하 진정'이다. 약물을 통해 의식을 차단하므로 자가 호흡만 가능한 상태다. 전신마취처럼 신경근차단제를 투여하진 않기에 강한 자극을 받으면 진정 상태에서 깨어나거나, 근육이 반응해 반사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혼잣말을 하는 등 모습이 나타난다.
통증에 반응 못해 화상 입기 쉬워
때문에 수면마취를 하고 피부과 시술을 받으면 예측할 수 없는 환자의 움직임으로 의도치 않은 부위에 시술이 이뤄질 수 있다. 깊은 수면마취로 환자가 통증에 반응을 하지 못하면 큰 자극이 반복되면서 화상까지 입을 수 있다. 그 결과 시술 만족도가 낮은 것에서 그치지 않고 A씨처럼 오랜 기간 상처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에 처해질 수 있다.
수면마취 후 호흡이 감소하면서 저산소증이 나타날 수 있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심폐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면 호흡 감소, 심혈관계 질환 등이 쉽게 발생한다. 이때 산소포화도, 맥박 측정 모니터 장치 등이 갖춰지지 않은 곳이거나 의료진이 환자의 이상한 점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
가급적 미용 시술을 받는다면 수면마취는 멀리하는 게 좋다. 꼭 수면마취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의료진에게 과거 병력, 복용 약물 등을 알려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면마취 후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시설이 갖춰졌는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등도 살펴봐야 한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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