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미건설이 이달 28일 분양을 앞둔 '부산 장안지구 우미린 프리미어'에 450억원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조달했다. 현장은 부산광역시 장안택지개발지구 B-1블록으로 419가구의 공동주택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우미건설이 시공하고 오너2세 회사인 우미글로벌이 시행하는 자체개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우미글로벌은 우미건설 오너2세가 지분율 90% 이상을 가진 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이석준 우미건설 부회장이 지분율 51.2%로 최대주주이며 남동생 이석일, 여동생 이혜영 씨가 각각 22.4%, 16.8%씩 보유했다. 나머지는 기타지분 4.8%와 우미희망재단 4.9%다.
부산장안지구 택지개발사업은 2008년 국토해양부 고시로 택지개발예정지구에 지정됐으며 변경고시를 거쳐 2011년 부산광역시 고시로 1단계 실시계획이 승인됐다.
우미글로벌이 사업에 뛰어든 시점은 2019년으로 추정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산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일대의 장안택지개발지구 B-1블록 부지 공급공고를 냈고 공급가격은 359억원이었다.
우미글로벌은 2019년 용지선급금 38억원을 납부하고 △2020년 152억원 △2021년 271억원 △2022년 342억원 △2023년 390억원 △2024년 420억원 등으로 분할납부했다. LH가 부지를 매각할 때 3년 무이자할부 조건을 제시한 만큼 시간을 두고 대금을 치른 것으로 보인다.
부지 매입금은 교보생명보험에서 차입해 확보했으며, 디비아폴로제이십팔차라는 유동화전문회사(SPC)가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대출금을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 대출 담보로는 용지선급금과 장안 분양사업 관련 자산·권리를 제공했다. 연간 차입금과 담보설정 금액은 △2020년 108억원(129억원) △2021년 215억원(258억원) △2022년 269억원(323억원) △2023년 279억원(335억원) △2024년 289억원(347억원) 등이다.
이달 말 분양을 앞두고 450억원의 본PF를 조달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부산 장안지구 우미린 프리미어는 지하 2층~지상 25층, 4개 동, 총 419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로 들어선다. 모든 가구는 중소형 면적이며 전용면적별로 보면 △59㎡A 118가구 △59㎡B 48가구 △84㎡A 253가구 등이다.
청약일정은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5월9일, 정당계약은 20~22일로 예정됐다.
장안지구에는 부산 장안지구 우미린 프리미어를 포함해 약 21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며 도시계획에 따라 주거·교육·생활 인프라가 마련되고 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부산 장안지구 우미린 프리미어 단지는 여러 산업단지와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이며, 편리한 쇼핑·여가 환경과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췄다"고 말했다.
나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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