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증가지역, 아파트 수급에 얼마나 도움될까?

핵가족화 진행으로 가구수가 안정적으로 증가해 인구감소로 인한 주택수요 감소를 어느 정도 커버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많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가구 고령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데요. 오늘은 가구 증가지역의 고령화 이슈에 대해 알아봅니다.

2030년 후반부터 가구증가가 인구감소를 커버하기 벅차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와 장래가구추계를 통해 인구와 가구의 연평균 증감률(CAGR)을 비교해 보면 2030년 중반까지는 가구 증가가 인구 감소를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습니다.

2020~2030년 가구 1.12% vs. 인구 -0.12%, 2030~2040년 가구 0.29% vs. 인구 -0.20%, 2040~2050년 가구 -0.43% vs. 인구 -0.58%입니다. 즉 2030년 중반까지는 가구가 활발하게 증가하는 지역에 주목해야 하고, 후반부터는 감소지역 투자 시 옥석가리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030년까지 경기ㆍ인천 연평균 가구증가율 전국보다 높아

2020년과 2030년의 가구수를 비교해 봤습니다. 2020년 5위권 지역은 경기>서울>부산>경남>인천입니다. 2030년 5위권에 부산과 경남이 순위가 바뀌었을 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2020~2030년 연평균 증가율을 경기 2.03%, 인천 1.35%로 전국평균 1.12%를 웃돌고 있습니다.

서울 가구 규모는 2위로 탄탄하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0.43%에 불과합니다. 동기간 서울 인구는 연평균 -0.72% 감소합니다. 인구 감소를 가구 증가가 완벽하게 커버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구와 가구가 충분치 못할 경우 서울이라도 구별로 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구감소 빨라지는 2030년 이후부터 연평균 증가율 더 중요

2030년 후반부터는 인구 감소가 빨라지기에 가구 증가 여부가 더 중요합니다. 2030~2040년 가구수 연평균증가율을 살펴보면 세종>경기>제주 순서입니다. 전국평균 0.29%를 상회하는 지역은 7위 인천까지입니다.

가구수 연평균 증가율이 하락전환하는 지역은 대전부터 부산까지 7개 지역입니다. 서울은 -0.15% 감소합니다. 인구도 줄고, 가구수까지 줄어들 경우 서울 모든 지역의 주택수요가 타이트할 수 없습니다. 개발이 잘된 상급지역과 노후지역의 변별성이 더욱 가팔라질 것입니다.


가구감소가 본격화되는 2040년에는 젊은 도시가 안전

인구감소와 더불어 주택수요에 부담인 고령화는 여전히 주택시장의 잠재적 냉각요인으로 자리할 것입니다. 가구수 증가의 역할이 다할 것으로 보이는 2040년 지역별 65세 이상 고령가구 비중을 살펴보면 심각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령가구 비중 Top5 지역에 최근 교통개발과 낮은 규제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강원도를 비롯해 지방도시가 상당부분 포함됩니다. 2030부터 2040년까지 10년 간 늘어난 가구수는 경남 18만가구>경북 14만가구 외에는 미미한데요. 지방도시는 인구ㆍ가구수 유지대책은 물론 고령화대책이 동시에 필요한 이유입니다.

서울ㆍ경기ㆍ대전ㆍ세종이 고령가구 비중이 낮습니다. 입주물량 과다, 갭투자 부작용, 가격버블, 도시 내 지역차별화 등 다양한 논란과 우려 속에서도 기회가 존재하는 지역은 젊은 도시임을 부인할 수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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