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 성과있던 밸류업 프로그램, 향후 과제는? f.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윤지호 대표
윤지호 LS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는 하반기 시장 전망에 대해 논의하며, 최근 코스닥의 부진한 수익률과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언급했습니다. 주식시장의 일일 변동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계절적인 흐름은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내년부터 경기 둔화가 예상되며, 기업 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 주식시장은 여전히 박스권에 머물러 있지만, 배당 성향 증가와 반도체 사이클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2800포인트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엔비디아와 같은 AI 관련 주식의 투자 과열과 비용 문제를 지적하며, 미국 주식시장의 일부 종목에 대한 집중 현상이 전체 시장의 건강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최근 기대에 못 미치는 지표를 보이며 디스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비스업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지만 제조업은 부진한 상황입니다. 미국 소비는 신용카드 대출 증가로 인해 강세를 보였으나, 소매 판매는 실질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경기 침체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경기 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으며, 고용 지표도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한국 증시도 미국 경제와 연동되어 있으며, 앞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기업들이 배당 성향을 높이며 분모를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주와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3년 한국의 배당 성향은 39%로 증가했으며, 과거 20%대와 비교해 큰 성과입니다. 그러나 배당소득세 분리과세와 법인세 세액공제 등의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1분기 한국 기업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지만, 주식시장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반도체와 조선업종의 긍정적인 흐름에도 불구하고, 내수 시장의 악화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한국 증시의 미래는 불확실합니다.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 고용과 생산 유발 효과는 미미하다는 점이 지적됩니다. 반도체 공장은 한 번 설치되면 오랜 기간 운영되기 때문에 내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가계와 수출의 상관관계가 점차 약해지고 있습니다. 조선업과 IT 하드웨어 분야는 견고한 이익을 보이고 있으며, 화장품 산업도 수출주로서 매력적입니다. 2차 전지와 로봇,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이미 성장이 끝난 상태로 보입니다. 현재는 수확의 시기로, 하반기에는 수익을 잘 거두어야 다음 농사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에게 현명한 투자 전략을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