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주식계좌 직접 운용했다’는 김 여사에 국민 분노 들불”
이현수 2024. 9. 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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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국민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정아 대변인은 오늘(2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법원이 주가조작이라고 판단한 부분조차 김 여사가 부인하는 것은 비상식적이고 뻔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 대변인은 "최소한의 공정과 중립성마저 내팽개치고 대통령 부부 호위 사조직으로 전락한 검찰은 사법 정의를 말할 자격을 잃었다, 진실을 밝힐 길은 특검뿐"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7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대면 조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동원됐다고 판단한 본인 명의 주식계좌에 대해 직접 운용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계좌는 도이치모터스 사건 1·2심 재판부가 시세조종에 동원됐다고 명시한 김 여사 명의의 계좌 중 하나입니다.
황 대변인은 "김 여사가 대통령 부인이 아니었다면 진작 구속돼 공범들과 함께 재판받았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검찰은 대통령 부인을 성역으로 여겨 곁가지조차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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