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수장 제거…전쟁 아직 끝나지 않아"

최유나 2024. 10. 1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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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17일(이하 현지시각) 성명에서 "이스라엘과 신베트(국내 정보기관)가 1년간 추적한 끝에 어제(16일) 남부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테러조직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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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국들 축하…바이든 "가자지구에 더 나은 미래 제공할 기회 왔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 AP =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은 17일(이하 현지시각) 성명에서 "이스라엘과 신베트(국내 정보기관)가 1년간 추적한 끝에 어제(16일) 남부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테러조직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16일) 828여단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대원 3명을 사살했는데, 유전자정보(DNA) 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원 중 한 명이 신와르였다는 게 이스라엘군의 설명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비로소 가자 주민들이 하마스의 폭정에서 벗어날 기회가 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전력을 다해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은 신와르 제거로 정의를 구현했다"며 "군은 이스라엘 국민이나 군인을 해치려는 이들을 누구든 찾아가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외무 장관도 성명에서 "작년 10월 7일의 학살과 잔학행위에 책임이 있는 대량 살인범 야히야 신와르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죽었다"면서 "이는 이스라엘이 이룬 커다란 군사적, 도덕적 업적이자 이란이 이끄는 이슬람의 사악한 축에 맞선 자유세계 전체의 승리"라고 전했습니다.

하마스는 현재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신와르 제거 소식에 이스라엘을 지원해 온 동맹국들은 평화의 장애물이 제거됐다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곧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및 다른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대화할 것"이라며 "이제 하마스가 통치하지 않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기회가 왔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신와르는 10월 7일의 테러 공격과 야만적인 행동의 주요 책임자였다"며 "프랑스는 하마스가 붙잡아둔 모든 인질의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도 "하마스는 이제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무기를 내려놓아야 하며,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통은 마침내 끝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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