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나서 오른다며” 日금 값 꺾이자 한국도 긴장

정유진 2026. 6. 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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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엔 찍던 일본 금값의 추락
전쟁보다 강한 달러…금값 숨 고르기
日 금값 꺾이자 한국도 긴장
사진=한경DB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이 중동 정세 불안에도 상승세를 멈추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일본 금값은 올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최근 1g당 2만 5000엔 안팎에서 움직이며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5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다나카귀금속공업의 금 소매가격은 올해 초 3만 엔선을 돌파한데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직후 3만 305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당시 도쿄 긴자 매장에서는 금을 사려는 투자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금값 상승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강달러를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국제 금 거래가 달러로 이뤄지는 만큼 달러 가치가 오르면 금 매입 부담이 커져 가격 상승이 제한된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금 수요 자체가 꺾인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금 시장이 본격적인 하락세에 진입했다기보다 단기 조정을 거치는 단계로 보고 있다.

중동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만큼 금값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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