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추락·붕괴 사고 예방 점검
산업재해 예방시설 작동여부 확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전남 지역 고위험 건설현장을 찾아 추락·붕괴 사고 예방 점검에 나섰다.
공단은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직접 지붕보수공사 현장과 해상교량 건설현장을 잇달아 방문해 현장 중심의 'Field-First' 경영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전남지역본부가 추진 중인 '공장·축사 지붕작업 추락 사고사망 Zero' 사업의 일환이다. 최근 5년간 전남 서부권에서 발생한 추락사고 사망자 31명 가운데 12명이 지붕 작업 중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붕 작업 관련 사고 비율은 38.7%로, 전국 평균 16.7%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공단은 우선 지붕보수공사 현장을 찾아 산업재해 예방시설 재정지원사업의 실제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작업자들의 안전대·안전모 착용 상태와 추락방지시설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재정지원과 기술지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폈다.
이어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해상교량 건설현장을 방문해 토목공사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해상교량 공사는 특수공법이 적용되는 고위험 사업으로,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붕괴와 추락 사고 예방에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김현중 이사장은 현장 관계자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산업재해 예방 사업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통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현장의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내부통제 체계가 제대로 작동해야 국민이 신뢰하는 안전보건 전문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건우 기자 pgw@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