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보다 나은 점 전혀 없어” 스콜스, 텐 하흐 ‘애제자’ 향해 혹평 쏟아내 

박진우 기자 2024. 10. 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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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폴 스콜스가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향해 거침없는 혹평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일(이하 한국시간) 데 리흐트에 대한 스콜스의 발언을 전했다.

스콜스는 "보통 선수를 영입할 때, 기존 선수보다 훨씬 뛰어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큰 차이가 나는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데 리흐트 대신 해리 매과이어가 들어왔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데 리흐트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야심작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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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폴 스콜스가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향해 거침없는 혹평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일(이하 한국시간) 데 리흐트에 대한 스콜스의 발언을 전했다. 스콜스는 “보통 선수를 영입할 때, 기존 선수보다 훨씬 뛰어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큰 차이가 나는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데 리흐트 대신 해리 매과이어가 들어왔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데 리흐트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야심작 중 하나다. 지난 시즌 맨유는 심각한 ‘수비 불안’을 겪었다. 지난 시즌 맨유는 38경기 58실점을 허용했는데, 직전 시즌과 무려 ‘15실점’이 차이 났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빠졌고, 매과이어 또한 부진을 거듭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애제자’였던 데 리흐트를 영입해 수비를 안정화 하고자 했다.


꿈에 그리던 데 리흐트를 손에 넣은 텐 하흐 감독. 그러나 수비 불안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맨유는 2024-25시즌이 시작된 이후, 8경기에서 3승만을 거두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6경기에서 8실점을 내주고 있는 상황이다. 데 리흐트는 꾸준하게 선발로 출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맨유에 수비 안정화라는 목표를 실현시키지 못했다.


지난 30일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데 리흐트는 마르티네스와 함께 선발 출전했다.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데 리흐트의 수비가 아쉬웠다. 전반 2분 미키 반 더 벤이 맨유의 역습을 끊고, 중앙선 밑에서부터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펼쳤다. 반 더 벤은 빠른 속도로 박스 인근으로 진입했다. 데 리흐트가 이를 저지하려 했지만, 스피드에서 밀리며 크로스 기회를 내줬다. 결국 존슨이 손쉽게 득점에 성공하며 1-0을 만들었다.


이후 맨유는 무너졌다. 전반 4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퇴장을 당하며, 10명의 선수로 토트넘을 상대해야 했다. 수적 열세 속에서 데얀 쿨루셉스키, 도미닉 솔란케에게 연속 실점했다. 맨유는 0-3 완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맨유의 집중력과 수비가 아쉬웠던 경기였다.


스콜스는 토트넘전 참패 이후 입을 열었다. 비판의 대상은 데 리흐트였다. 스콜스는 “데 리흐트는 맨유에서 아직 변화를 만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데 리흐트가 매과이어보다 높은 실력을 보이고 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전혀 아니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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