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봐주다 내가 무너졌습니다" 황혼 육아 전에 반드시 정해야 할 3가지

"잠깐만 봐주세요"로 시작했다가 몇 년째 손주를 키우고 계신 분들 많으시죠. 예쁘긴 한데 몸도 마음도 남아나질 않습니다.

거절하기도 어렵고, 하자니 버겁고. 그래서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정해둬야 할 3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요일과 시간을 못 박아 둘 것

"필요할 때만"이라는 말이 결국 매일이 됩니다. 시작할 때 요일과 시간을 정해두면 서로 눈치 볼 일이 없어요. "화·목 오후 3시까지"처럼 구체적으로 정하세요.

2. 돈 문제를 미리 이야기할 것

조부모 육아는 무상이 당연하다고 여기다 서운함이 쌓입니다. 식비와 교통비만 받아도 관계가 훨씬 깔끔해져요. 어색해도 시작할 때 한 번 말하는 게 나중보다 백 배 쉽습니다.

3. 훈육 방식은 부모에게 맡길 것

먹이는 것, 혼내는 것에서 대부분의 갈등이 시작됩니다. 아이 키우는 기준은 부모가 정하고, 조부모는 그 기준을 따라주는 게 서로 편해요. 다르게 하고 싶을 땐 아이 앞이 아니라 따로 이야기하세요.

그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다 정하려다 말도 못 꺼내게 됩니다. 오늘은 딱 하나, 요일과 끝나는 시간만 정해보세요. 그것 하나만 지켜져도 몸이 훨씬 덜 축납니다.

손주를 오래 예뻐하려면, 먼저 내 몸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

출처 : '가족의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