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C·보스턴, 왜 우승후보냐고?···PO 첫판 나란히 30점 차 이상 대승 “상대 압살, 파이널 대결 가능성”

왜 막강한 우승후보인지 봄농구 첫판부터 확실히 입증했다.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첫판을 펼친 보스턴 셀틱스와 오클라호마시티(OKC) 썬더가 나란히 30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두며 가볍게 1승을 먼저 챙겼다.
보스턴은 20일 홈구장 TD 가든에서 열린 2025-26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동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 1차전에서 123-91, 32점 차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던 제이슨 테이텀이 PO에서 화려한 복귀전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16경기를 치르고 PO에 나선 테이텀은 이날 25득점·11리바운드·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특히 전반에만 21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는 데 앞장섰다.
보스턴은 탄탄한 스쿼드를 자랑했다. 제일런 브라운(26점)과 니미아스 케이타(13점) 등 주전과 벤치가 조화를 이뤘다. 보스턴은 한때 35점 차까지 리드하며 벤치 멤버까지 12명을 골고루 기용하는 여유 속에 가볍게 첫판을 잡았다. 조엘 엠비드가 부상으로 빠진 필라델피아는 타이리스 맥시(21점)가 고군분투했으나, 보스턴의 탄탄한 수비벽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서부 1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는 페이콤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와의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 1차전에서 119-84, 35점 차 대승을 거두며 타이틀 방어의 서막을 알렸다. ‘디펜딩 MVP’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는 야투 난조(18타 중 5개 성공)에도 불구하고 영리한 파울 유도로 자유투 17개 중 15개를 성공시키며 25득점을 기록했다. 제일런 윌리엄스(22점)와 쳇 홈그렌(16점)도 공수에서 힘을 보탰습니다. 특히 홈그렌은 1쿼터 종료 직전 23m 장거리 패스를 받아 터뜨린 ‘버저비터 3점슛’으로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23점) 외에 딜런 브룩스(18점, 야투 6/22) 등 주축 선수들의 야투 성공률이 34.9%에 그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스포츠 전문 ESPN은 “보스턴과 오클라호마시티는 상대를 압살했다”며 “이 두 팀이 파이널에서 만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애슬레틱은 특히 보스턴의 수비 로테이션과 OKC의 트랜지션 속도를 언급하며 “현재 리그에서 이들을 제어할 팀은 보이지 않는다”고 극찬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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