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원 전세사기' 의혹 정씨 부부 3차 소환조사

양휘모 기자 2023. 11. 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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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세사기’ 의혹 사건의 임대인인 정씨 일가. 연합뉴스

 

‘수원 전세사기’ 의혹을 받는 임대인 정씨 부부에 대한 3차 소환 조사가 진행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를 받는 정씨 부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씨 부부에 대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일 압수수색에 이은 1차 소환, 같은 달 30일 2차 소환에 이은 3번째 소환 조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임대차 계약 당시 임차인들을 기만할 고의가 있었는지 등에 대한 보강 조사가 실시됐다. 같은 혐의를 받는 정씨 부부의 아들은 이번 소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 내부에서는 이번 조사 이후 아들 정씨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이번 주 중으로 이들 일가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이들에 대한 고소장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총 454건이 접수됐으며, 피해 액수는 약 690억원에 달한다.

고소인들은 정씨 일가와 각각 1억원 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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