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폰 시장 역대급 성장…삼성, S25 앞세워 점유율 경쟁 '선방'

갤럭시 S25, 전작 뛰어넘는 판매고…AI 앞세운 구글의 부상 '주목'
전체 시장 2배로 성장한 프리미엄폰…경쟁의 축, 하드웨어에서 'AI 생태계'로
[삼성전자 '갤럭시S25' 언팩 행사 장면]

[이포커스]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의 선전에 힘입어 견조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도매가 600달러 이상)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4%)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로 '프리미엄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프리미엄폰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전략적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삼성은 상반기 주력 모델인 갤럭시 S25 시리즈가 전작 S24 시리즈를 뛰어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최근 출시돼 유럽 등지에서 초기 흥행에 성공한 '갤럭시 Z 폴드7' 역시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1위인 애플은 62%의 점유율로 선두를 지켰으나 성장률은 3%에 그쳐 전체 시장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중국에서 화웨이, 샤오미 등 현지 브랜드에 점유율을 일부 내준 것이 영향을 미쳤다.

['갤럭시S25' 합성 이미지]

경쟁 구도는 한층 더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구글은 AI 성능을 앞세운 '픽셀 9' 시리즈의 성공과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5년 만에 처음으로 5위권에 재진입했다. 화웨이는 3단 폴더블폰과 같은 독창적인 기기를 선보이며 중국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꾸준히 회복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의 핵심에는 AI와 폴더블이 자리 잡고 있다. 2025년 상반기 프리미엄폰 판매량의 80% 이상은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 기기였다.

업계에서는 하드웨어 사양의 차이가 줄어들면서, 향후 소비자 선택의 기준이 AI 생태계로 점차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다. 폴더블폰 역시 브랜드의 기술력을 과시하고 고급 제품군을 확장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부상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은 S25 시리즈의 안정적인 성과와 Z 폴드7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바탕으로 치열한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하지만 AI를 앞세운 구글의 부상과 애플의 수성 전략 속에서 하반기에도 치열한 점유율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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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곽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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