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소음 피해지역 아동에 써달라"…수원시에 억대 익명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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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는 익명의 후원자로부터 1억9천4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아 군 공항 소음 피해지역의 저소득계층 아동 공부방과 사회복지시설의 환경 개선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이 후원자는 봉사단체인 더코너스톤과 연계해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기부금을 군 소음 피해지역의 저소득 아동들과 사회복지시설의 환경 개선을 위해 써달라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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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익명의 후원자로부터 1억9천4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아 군 공항 소음 피해지역의 저소득계층 아동 공부방과 사회복지시설의 환경 개선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신원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한 후원자로부터 기부금이 시에 입금됐다.
이 후원자는 봉사단체인 더코너스톤과 연계해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기부금을 군 소음 피해지역의 저소득 아동들과 사회복지시설의 환경 개선을 위해 써달라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시는 군 소음 피해지역의 저소득 아동 20명의 공부방 환경 개선과 학습 관련 물품 구입, 영통종합사회복지관·버드내노인복지관·수원장애인새벽빛야학·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등 6개 사회복지관의 시설 환경 개선에 사용하겠다고 제안했고 후원자는 이를 받아들였다.
시는 사회복지시설 환경 개선은 올해 말까지, 군 소음 피해지역 저소득 아동 공부방 개선은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수원에는 공군 수원비행장 인근 지역인 권선구 서둔동·평동·세류동·구운동·곡선동·권선동 내 일부 지역이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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