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여기에도?' 식품업계가 주목하는 AI기술

미국의 농기계 산업에서 자율 로봇과 AI(인공지능)기반 시스템 도입이 강화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특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농업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스타트업(신생기업)이 성장하는 중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자율 및 정밀 농업기술과 로봇 활용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트랙터 분야는 미국의 농업기계 시장을 주도하는 분야다.

게티이미지뱅크

또 수확기계, 경운 및 경작기계, 파종장비, 건초 및 사료기계, 관리장비, 살포장비 등 다양한 농업기계도 최소한의 노동자 투입과 낮은 오류율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다국적 농기계 업체들은 M&A(인수∙합병) 및 기술 제휴를 통해 국제적 입지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 기업으로는 미국의 존디어(John Deere), 애그코(AGCO), 유럽의 CNH 인더스트리얼(CNH Industrial), 일본의 쿠보타(Kubota), 인도의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 (Mahindra & Mahindra Ltd) 등이 있다.

실리콘밸리의 로봇기업 수석연구원 A 씨는 코트라를 통해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 솔루션은 한국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유망한 시장”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한국은 지형적 제약이 많은 환경에서도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을 발전시켜 왔으며, 이러한 고효율 농업 기술은 미국 시장에서도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세계 로봇 농업기계 시장 규모는 2025년 8억3000만달러(약 1조 1939억원)로 추산된다. 오는 2030년까지 22억6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