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인기 많겠는데? 현대차, 中서 디자인·연비 다 잡은 신형 '투싼 L' 출시

사진 : 현대차 투싼 L

사진 : 현대차 투싼 L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현대가 신형 투싼 L을 공식 출시했다. 

신형 투싼 L은 기존의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인테리어와 첨단 사양 등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으로, 특히 현대차 쏘나타와 싼타페에서 선보인 첨단 기능을 대거 탑재하며 중국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가장 큰 변화가 이뤄진 실내의 경우 운전자 중심 설계의 직관적이고 편리한 레이아웃을 적용했으며,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12.3인치 듀얼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하단의 6.6인치 공조패널을 통해 시인성과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새롭게 추가됐다.

전장 4,670mm, 전폭 1,865mm, 전고 1,690mm, 휠베이스 2,755mm의 차체 크기는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으로 이어진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582리터이며,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1,903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안전 사양도 돋보인다. 현대 스마트 센스가 탑재돼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후측방 교차 충돌 경고(RCCW) 등 27개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고, ccNC를 한층 개선해 편의성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CVVD 기술이 적용된 1.5리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 토크 25.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WLTC 기준 14.5km/L에 달한다.

신형 투싼 L은 총 4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15만 9,800위안(약 3,070만 원)~20만 7,800위안(약 3,990만 원)에 책정됐다. 베이징현대는 특별 프로모션 적용 시 최소 14만 9,800위안(약 2,880만 원)으로 구매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