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TMI
1.<곡성> - 한국 여배우와 일본 남자 배우가 산에서 싸우는 보기드문 장면

-<곡성>의 삭제장면에는 산에서 마주치게 된 외지인(쿠니무라 준)과 무명(천우희)이 산 속에서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이 있었다. 영화상에서는 단 한번도 만난적이 없었지만 사실 둘은 만난적이 있었다.
-무명이 외지인이 폭포에서 수련을 하는 장면을 훔쳐보다가 외지인에게 들키게 되고, 이로인해 외지인과 무명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다가 결국에는 격투에 이르게 된다.
-다행히 무명은 겨우 빠져나오게 되고, 그녀를 놓친 외지인이 집으로 돌아오다가 자신을 만나러 온 종구(곽도원)와 양이삼(김도윤)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장면이 삭제되면서 두 캐릭터에 대한 미스터리한 여운이 더 짙게 남겨질수 있었다.
-천우희는 이 장면을 촬영할 당시 스턴트 없이 직접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그런데 캐릭터의 특성상 치마를 입고 거친 연기를 펼치느라 촬영이 끝나고 다리를 봤을 때 다리가 두 배로 부어서 한 달 동안은 피멍이 들었다. 그 정도로 연기에 몰입한 나머지 촬영하는 동안 자신이 부상당한지도 몰랐다고 한다.
2.<신세계> - 정청의 상해 출장 장면은 사실 인천 차이나타운

-경찰 내부에서 신세계 작전을 시행하기 위해 골드문 차기 회장 후보군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정청의 중국 상해 출장 장면이 흑백으로 짧게 등장한다.
-이때 정청이 월병을 먹으며 삼합회 간부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을 촬영한 곳은 실제 상해가 아닌 인천 차이나타운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장면에서 황정민과 월병을 먹으며 이야기한 사람은 다름 아닌 이 월병을 제공한 월병 집 사장이었다.
-원래 삼합회 간부를 연기하기로 한 단역 배우가 있었는데 촬영 당일 늦게 오는 바람에 황정민이 차이나타운 현장에서 만난 이 사장을 즉석에서 캐스팅하자고 제안했다. 중국 사람인데 예상외로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결국 출연이 성사되었다.
- 감독
- 박훈정
- 출연
-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박성웅, 함진성, 송지효, 김윤성, 나광훈, 박로사, 최일화, 주진모, 장광, 권태원, 김홍파, 이승부, 김병옥, 우정국, 박인수, 정영기, 박상규, 태인호, 박상훈, 성일, 서종철, 동현배, 장영, 최우형, 박지훈, 김서원
- 평점
- 8.6
3.<신의 한 수> - 단 4시간 만에 액션 연기를 마스터한 정우성

-감옥에 갇힌 태석(정우성)이 조폭두목(최일화)에게 싸움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자, 수많은 조폭두목의 부하들이 달려와 일방적으로 태석을 폭행하며 살벌하게 싸움을 가르친다. 그 과정을 통해 태석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한다.
-정우성이 워낙 피지컬이 좋은데다가 액션에 특화된 배우여서 이 장면은 단 4시간만에 촬영이 종료되었다. 싸움 초보가 고수가 되어가는 과정인 만큼 원래는 며칠간 촬영해야 할 장면이었다.
- 감독
- 조범구
- 출연
-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안길강, 이도경, 최진혁, 정해균, 안서현, 김명수, 황춘하, 이일섭, 김세동, 김주명, 이용녀, 유순철, 홍성덕, 박지훈, 윤희철, 김소진, 유재상, 조상훈, 이호연, 이상홍, 백동현, 고용석, 차순형, 성창호, 박한나
- 평점
- 7.1
4.<쎄시봉> - 그 유명한 주성치 연기 참고 장면 & <아내의 유혹> 오마주?

-오근태(정우)가 신호등을 건너는 민자영(한효주)을 보자 이에 맞춰 걷기위해 천천히 슬로우 모션으로 일부러 걷는 장면은 1990년 홍콩 영화 <도성>에서 주성치가 자체 슬로모션 연기를 하는 장면을 참고해 연기한 것이다.
-이 장면에서 민자영은 오근태에게 장난으로 해변에서 이야기한 쌍둥이 자매 연기를 펼쳐 자기가 민자영이 아닌것 처럼 연기한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한효주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아내의 유혹> 장서희 처럼 얼굴에 살짝 점을 찍은것처럼 보인다.
-이는 한효주가 메이크업을 하다가 살짝 한것으로 다른 캐릭터처럼 보이기 위한 재치있는 설정이었다. 사실상 <아내의 유혹> 패러디와 같은 장면이다.
- 감독
- 김현석
- 출연
-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권해효, 최규환, 이지훈, 김재철, 이루안, 고다연, 문지인, 이대연, 차미경, 안재홍, 이용이, 조완기, 이상희, 사무엘 강, 이주원, 오하늬, 김선빈, 김채희, 이승현, 최유화, 이상원, 권유준
- 평점
- 4.0
5.<1987> - 유해진 캐릭터의 모델은 사실 2명의 교도관 이었다

-유해진이 연기한 한병용 교도관은 당시 영등포교도소 교도관인 한재동과 해직 교도관 전병용의 이야기를 합쳐 완성한 캐릭터다.
-당시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해직 기자 이부영(前 국회의원,영화에서는 김의성이 연기)이 박종철 고문 치사 은폐·조작 사실을 적은 글을 한재동에게 비밀리에 건냈고, 이를 한재동이 해직 교도관 전병용에게 다시 전해주면서 재야 인사 김정남(영화에서는 설경구가 연기)에게 전달했다.
-한병용이 첫 등장한 장면에서 조한경 반장(박희순)이 교도소에서 울면서 찬송가를 부르고, 강진규 경장(박지홍)이 우는 장면은 영화적 설정이 아닌 실제로 교도소에 있었던 두 사람의 모습을 반영한 것이다. 두 사람은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 계속 이런 상태로 있자 해직기자 이부영이 의아해 하다가 두 사람의 사연을 듣고 이를 세상에 알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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