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로 활동하던 시절, 대성공을 거둬 한 달에 외제차 한 대씩 들어왔다는 배우가 있습니다.

이는 바로 배우 김종결의 이야기인데요.
1944년생인 김종결은 연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67년 TBC 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모래시계’, ‘제4공화국’, ‘무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마이더스’ 등에 출연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습니다.
그는 묵직한 존재감과 풍부한 연기력으로 중견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지만, 지난 2013년 ‘궁중잔혹사 꽃들의 전쟁’을 끝으로 활동이 뜸해지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낳았는데요.

그는 지난해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종결은 연기 활동 외에도 생계를 위해 다양한 부업을 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때 운영하던 가게가 화재로 전소되면서 심각한 생활고에 빠졌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밤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생계를 이어갔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외식업에 다시 도전했습니다.
절박함 속에서 시작한 외식업은 뜻밖의 대성공으로 이어졌고, 김종결은 ‘연예인 1호 외식 사업가’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됐죠.

그는 “천만 원에서 2천만 원 사이. 한 달에 외제차 한 대씩 들어왔다"라며 당시의 전성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성공 요인에 대해 그는 "좋은 고기를 남들보다 더 많이 제공하는 게 내 원칙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손님들이 고마워해서 신발 정리와 청소도 직접 하곤 했는데, 그게 부끄러운 줄도 몰랐다"라고 진심이 담긴 장인 정신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사업의 성공과는 달리, 그의 개인사는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현재 김종결은 아내와 사별한 이후 8년째 홀로 생활 중인데요.

그는 집안일을 하다가도 자주 아내의 사진 앞에 멈춰 서서 액자를 조심스레 닦으며 깊은 그리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아내가 참 나에게 잘했다. 그런데 나는 그걸 당연하게 여겼다. 이제 와서 후회가 많다”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지난날의 미안함을 전했습니다.
방송에서는 그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의 묘소를 찾는 장면도 공개됐는데요.
김종결은 묘소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장모님을 잘 모시고, 자식들도 잘 보살피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하늘에 있는 아내에게 “이제는 네 행복만 생각하라. 남은 가족은 내가 잘 챙길 테니”라고 속삭이듯 말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연기자, 사업가, 남편, 아버지로서 굴곡 많았던 삶을 견뎌낸 김종결의 진솔한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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