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 영국의 경제 위기

영국은 최근 40년 만의 최고 수준 인플레이션으로 생활 물가가 급등하며 시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 현황:
2022년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1.1% 상승, 41년 만의 최고치 기록.
이후 하락 추세지만 여전히 9% 이상을 유지하며 선진국 중 최고 수준입니다.
중앙은행의 대응:
영국 중앙은행은 14차례 연속 금리 인상으로 기준금리를 5.25%까지 올렸지만, 물가 안정은 2025년 이후로 예상됩니다.
2. 고소득자도 “살기 힘들다”

연봉 약 8,560만 원을 받는 마취과 의사조차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토로하고 있습니다.
중산층의 위기:
연봉이 높아도 급격히 오른 물가와 생활비로 인해 실제 생활은 더욱 빠듯합니다.
노동시간 증가와 생계 부담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영국 정부는 2024년 4월부터 시간당 18,830원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할 예정입니다.
생활임금 대상도 기존 23세 이상에서 21세 이상으로 확대.
하지만 실제로 생활비와 물가를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수준입니다.
3. ‘워킹푸어’ 현실을 겪는 영국 청년

영국의 물가 문제는 저소득층에게 더욱 치명적입니다.
청년 노동자의 사례:
한 영국 청년은 하루 12시간 교대 근무를 하며 시간당 약 16,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세후 월 소득은 약 225만 원,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2,700만 원입니다.
하루 두 끼를 오트밀 죽으로 때우고, 물로 끓이는 등 극단적으로 비용을 절약하며 생활.
주거비와 대출 압박:
월세와 담보 대출금으로 월급 대부분이 소비됩니다.
대출 이자율 상승으로 인해 주택 소유자들도 추가적인 재정 부담을 겪고 있습니다.
사회적 반응:
이처럼 열심히 일해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을 지적하며, ‘워킹푸어’라는 용어가 확산 중입니다.
4. 런던 생활 물가의 현실

런던은 영국 물가 상승의 중심지로, 서민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생활비를 요구합니다.
주거비:
런던 중심부의 원룸 월세는 약 200만 원 이상, 대부분의 중산층에게도 과도한 부담.
대안으로 보트하우스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증가, 가격은 약 4,700만 원.
식비와 교통비:
한 끼 식사 약 3만 원, 햄버거 한 개도 2만 5,000원 수준.
지하철 10분 이용 요금은 약 5,600원.
생계형 범죄 증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6명 중 1명이 식비를 아끼기 위해 끼니를 굶는다고 답변.
2022년 기준 편의점에서 발생한 생계형 절도 건수 110만 건, 치즈와 고기 같은 저렴한 식품이 주요 표적.
5. 영국 경제 위기의 시사점

사회적 불평등 심화:
중산층조차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은 소득 격차를 더 악화시킵니다.
저소득층과 청년층의 경제적 고립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물가 안정 필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과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이 물가 안정으로 이어지기 위해 추가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경제 구조 개혁:
단기적인 임금 인상뿐만 아니라 주거비 규제와 사회복지 강화 등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체계적인 노력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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