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확산 속 철새 도래까지…도 방역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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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원주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확인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가운데 최근 철새도래지를 찾는 철새 규모까지 늘면서 강원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이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200곳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3일간 겨울철 조류 전국 동시 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적으로 111종 약 143만 마리의 겨울철새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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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평야에 철새 3만여마리 찾아
지난 15일 원주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확인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가운데 최근 철새도래지를 찾는 철새 규모까지 늘면서 강원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 2008년 5월 춘천에서 첫 고병원성 AI 농장 발생 이후 2014년 횡성 1건, 2016년·2017년 철원 2건, 인제 1건, 횡성 1건, 2021년 원주 1건, 2022년 원주 1건까지 총 8건의 농장 내 AI가 발생했다. 이번 원주 산란계 농가 고병원성 AI 확진은 도내에서는 1년 9개월만이다.
더욱이 겨울철 철새도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AI 확산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이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200곳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3일간 겨울철 조류 전국 동시 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적으로 111종 약 143만 마리의 겨울철새를 확인했다. 이는 전월인 10월 대비 약 60만 마리가 증가했고, 지난해 11월 조사결과와 비교했을 때도 약 21만 마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가능성이 높은 오리과 조류는 전월 대비 약 54만 마리, 전년 동기 대비 약 17만 마리 증가했다. 이번에 조사된 200곳 중 20곳이 강원도에 포함돼 있고 이는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숫자다.
특히 철원평야는 조사 기간 동안에만 약 3만543마리의 철새가 찾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박선일 강원대 수의학과 교수는 “최근 철새 도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호수나 저수지 등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한 방역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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