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로 갔다 온 2박 3일 다카마쓰 여행 (2)
2일차
원래 계획은 12시 정도에 늦게 일어나서 점심 먹고 적당히 돌아다닐 예정이었는데 전날 피곤해서 일찍 뻗었더니 8시 기상해버렸음
전날에 이어서 날이 맑았고 같이 간 친구도 일찍 일어나서 아침먹고 바로 움직이기로 했음
{{_OG_START::https://maps.app.goo.gl/zpafmp4pbs7bCrKS9^#^멘도코로 와타야 타카마츠점 · 8-11 Minamishinmachi, Takamatsu, Kagawa 760-0051 일본 ^#^★★★★☆ · 우동 전문점^#^https://lh5.googleusercontent.com/p/AF1QipO_D73c63cvGc1BFp7-cTlXcHZejSTc9q6DuVG0=w900-h900-p-k-no::OG_END_}}
숙소 근처의 아침 8시 30분부터 영업하는 우동집 멘도코로 와타야. 타베로그 평점 3.67에 구글 평점 4.2의 가게
평일 9시 정도에 가니까 가게는 한산했고 니쿠 우동이 유명하다길레 니쿠 붓카케 우동 시켜서 먹었음
가격은 540엔. 고기도 많고 우동도 맛있었음. 540엔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양과 퀄리티였다
같이 먹은 튀김은 평범하게 맛있었음
아침을 해결한 뒤에는 리쓰린에 갔음
구름이 점점 생기는 중이였지만 아직까지는 맑아서 기대하면서 리쓰린으로 향했음
전에 다녀온 친구는 리쓰린이 안개 좀 끼고 흐릴 때 예쁘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맑을 때가 더 예쁘다고 생각함. 무엇보다 흐린 날보다 맑은 날이 사진으로 찍었을 때 더 잘나오기도 하고
사람이 바글바글하지는 않았고 그렇다고 사람이 없지도 않은, 적당한 인원수라 좋았다
팜플렛 보고 남쪽 정원 산책코스로 돌았음. 전에 왔을 때 남쪽 북쪽 둘 다 갔었는데 둘 다 도는 건 비추고 둘 중에는 남쪽을 도는 걸 추천. 남쪽이 볼 것도 많고 예쁜 듯
다카마쓰 왔을 때 리쓰린은 시간 내서 한번 와보는 것을 추천
여기는 리쓰린 안에 있는 키쿠게츠테이. 관광지 겸 찻집?
센차가 500엔, 말차는 700엔이고 화과자 하나를 같이 줌. 차랑 과자를 다 먹고 나면 내부 차실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데 두번째 사진이 차실에서 찍은 사진
내가 정원을 좋아해서 500엔 내고 예쁜 풍경 보면서 잘 쉬었다 갔음
돈 낭비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리쓰린이 420엔이라는 정원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고 차 한잔 마시면서 잠깐 쉬었다 가는 느낌으로 가도 괜찮을 듯
{{_OG_START::https://maps.app.goo.gl/gtK8nnyzU1ha2vXNA^#^사누키우동 우에하라야본점 · 1-chome-18-8 Ritsurincho, Takamatsu, Kagawa 760-0073 일본 ^#^★★★★☆ · 우동 전문점^#^https://lh5.googleusercontent.com/p/AF1QipP7zDBIGnl-uOxdZYS9B5V3Hnp95ilAoWJ0I_HN=w900-h900-p-k-no::OG_END_}}
점심으로는 리쓰린 근처에 있는 사누키우동 우에하라야 본점
여기도 타베로그 평점 3.77의 맛집으로 도착했을 때부터 다 먹고 나갈 때까지 줄이 계속 늘어서 있는 집이었음
줄은 생각보다는 금방 줄어드는 편
내가 시킨건 붓카케 우동과 튀김 2개
특이한 점이라면 튀김 종류가 정말 많았음. 갔었던 우동 가게들 중에 가장 많았었음. 곤약 튀김도 있었는데 같이 간 친구가 먹어봤는데 꽤 괜찮았다고 함
카케 우동의 경우 직접 면을 뜨거운 물에 넣었다 빼고 육수 붓고 토핑을 올려야 하니 그 점은 참고
맛은 다카마쓰 우동 집 답게 맛있었음. 정석적으로 맛있는 맛이었다
다만 내가 평범한 메뉴를 시킨 탓도 있지만 뭔가 이렇다 할 특별한 점은 없었던 것 같음
줄을 오래 서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줄 서서 먹기는 싫다는 사람에게는 별로일 수 있다고 생각함
점심 먹고 1시간 동안 코토덴을 타고 고토히라궁으로 이동
날이 점점 흐려지고 있어서 좀 불안하긴 했지만 체력도 시간도 괜찮아서 다녀왔음
올라가는 길에 있던 상점가들
지역 특산물이나 기념품들을 팔고 있었음
여기 대나무로 된 지팡이를 렌트해 주는데 100엔에 생각보다 도움되니 빌리는 것 추천함
고토히라궁 대문과 대문에서 내려다본 풍경
사진으로만 봐도 알겠지만 계단이 엄청 많고 경사도 가파른 편이라 갈 생각이 있다면 준비를 조금 하고 가는 게 좋음
대문에 들어서서 본관으로 가는 길
고즈녁한 분위기에 자연과 어우러진 특유의 분위기가 예뻤음
고토히라궁 본궁 옆에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아마 젠츠지시랑 고토히라조의 전경이지 않을까
고토히라궁 본궁
본궁은 생각보다 특별한 것은 없었음
여기서 더 안쪽으로 들어갈 수도 있었는데 시간도 늦고 힘들어서 본궁까지만 찍고 내려가기로 했음
내려가는 길에 신사와 어우러진 단풍이 예뻐서 찍은 사진 하나
고토히라궁도 단풍 명소라던데 일찍 간 탓에 단풍이 거의 없었던 것이 아쉬웠음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
찍기 전에 렌즈 한번만 더 닦을껄...
글 두 개로 끝내려고 했는데 사진이 많아서 여기서 끊고 3편에서 마무리함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