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망데 쇼케이스 제대로네, 공수 완벽 ‘원맨쇼’ [월드컵 와치]

[뉴스엔 김재민 기자]
디오망데가 유난히 빛난 한판이었다.
코트디부아르는 6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큰 주목을 받을 거로 예상된 초특급 유망주 얀 디오망데의 경기력이 빛난 경기다.
디오망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측면 자원이다. 모하메드 살라와 결별한 리버풀이 그의 후계자로 디오망데를 노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한 파리 생제르맹도 디오망데로 초호화 선수단에 방점을 찍으려는 심산이다.
2006년생 만 19세에 불과한 선수가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RB 라이프치히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디오망데는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선발 28회)에 나서 12골 8도움을 남겼다.
공격 포인트보다 더 돋보이는 점은 엄청난 운동 능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돌파력, 수비 가담이다. 전방 압박과 속공을 중시하는 레드불 계열 구단인 라이프치히에서 디오망데는 선호할 수밖에 없는 프로필이다.
이날 경기에서 4-4-2 포메이션의 윙어로 출전한 디오망데는 양팀 선수 중 가장 돋보였다. 양팀 모두 빅리거가 다수 포진해 선수단 수준이 꽤 높은 팀인데, 그들 중에서도 가장 빛난 선수가 디오망데다.
디오망데는 전반전에만 3차례 기회 창출과 드리블 성공 2회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더 놀라운 기록은 수비 기록이다. 전반전에만 태클 2회, 인터셉트 2회로 수비적 행동 4회를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쾌속 드리블로 측면을 부수는 선수가 수비적으로도 기여도가 높은 것이다.
경기 시작 당시 우측 윙어였던 디오망데는 좌측 윙어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파괴력을 뽐냈다. 후반 13분 수비수 3명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박스 안까지 진입한 다음 슈팅까지 가져간 장면은 그의 운동 능력과 기술을 여실히 보여준다. 디오망데는 후반 37분에도 수비수 3명을 홀로 제치며 코난에게 슈팅 찬스를 제공했다.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한 디오망데는 경기 최다 기회 창출(5회), 최다 박스 안 터치(12회)를 기록하며 드리블도 4회나 성공했다. 태클 5회와 인터셉트 2회로 수비 행동도 7회나 기록했다.
디오망데의 몸값은 이번 대회로 더 치솟을 가능성이 커졌다. 라이프치히는 영입 1년 만에 디오망데를 팔 의사가 없다. 최소한 1억 유로(한화 약 1,748억 원) 이상의 이적료가 예상됐다. 이번 경기의 활약이 앞으로도 이어진다면, 디오망데를 노리는 팀들은 월드컵 이전에 계약을 맺지 못한 것을 후회하게 될 수도 있다.(사진=얀 디오망데)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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