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빈살만 엑스포 빅딜설'에…대통령실 "저질 공세"

김지선 기자 2022. 11. 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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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다 왕세자와의 회담에서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대가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야당의 의혹 제기에 "가짜뉴스이자 저질공세"라고 반박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회담에 대해 야당이 마치 부산 엑스포 유치를 포기한 듯 마타도어(黑色宣傳)를 퍼뜨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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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17일 서울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과 환담 오찬 일정을 마친 뒤 떠나기 전 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다 왕세자와의 회담에서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대가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야당의 의혹 제기에 "가짜뉴스이자 저질공세"라고 반박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회담에 대해 야당이 마치 부산 엑스포 유치를 포기한 듯 마타도어(黑色宣傳)를 퍼뜨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은 "현재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실이 전 세계를 돌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를 위한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며 "한 총리는 지난 29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170개 회원국 앞에서 첫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며 부산이 최적의 개최지임을 호소하는 '부산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등을 특사로 파견해 민관합동으로 부산 엑스포와 국익 관철을 위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이러한 마당에 야당은 대통령이 마치 무함마드 왕세자와 거래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포기한 듯 마타도어를 퍼뜨리고 있다"며 "대한민국 청년들의 미래를 지켜줄 통상교역의 논의 자리를 저급한 가짜뉴스로 덧칠 한 발언이자 공당의 언어라고는 믿기지 않는 수준 이하의 저질 공세"라며 야당을 향한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김 수석은 "다른 나라 정부까지 깎아내리고 모욕한 외교 결례와 국익을 저해한 자해 발언에 사과하지 않는다면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항간에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 등을 대가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포기한 것은 아니냐 하는 의혹과 걱정을 하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어떤 약속을 했는지 소상히 밝힐 것을 요청한다"며 해당 음모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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