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완벽주의자’ 극복하는 7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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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덜 됐다는 생각으로 행동을 자주 미루나요? 계획한 것을 하루라도 지키지 못하면 아예 포기해버리나요? 결정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나요? 이 모든 질문에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면 완벽주의자의 성향을 갖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문제는 이런 완벽주의 때문에 오히려 행동이 늦어져 게을러 보이는 듯한 모습이 발현될 수 있다는 겁니다. 여기서 근본적인 문제는 게으름이 아니라 완벽주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부지런해져야겠다는 다짐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소위 '게으른 완벽주의'를 버릴 수 있는 실질적이고도 근본적인 기술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 7가지를 정리해 봅니다.
결과가 아닌 실행에 초점을 맞춘다
시작이 어려운 건 '완벽하게 잘 해내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일단 실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면 움직이는 게 훨씬 쉬워지죠. 예를 들어, '토익 만점 받기'를 목표로 삼은 사람과 '매일 토익 문제집 1강씩 풀기'를 목표로 삼은 사람 중 누가 더 쉽게 움직일까요? '토익 만점'이 목표인 사람은 처음부터 완벽하고 꼼꼼하게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시작 자체가 무겁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것입니다. 반면 매일 토익 문제집을 1강씩 풀기로 한 사람은 그저 매일매일 목표를 꾸준히 달성해 나갈 수 있습니다.
흑백 논리에서 벗어난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는 '100을 해내지 못하느니 차라리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요. 이처럼 0 아니면 100이라는 흑백 논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0보다는 조금이라도 행동해서 5, 10이라도 해낸 사람이 훨씬 낫습니다. 0과 100만 보는 논리는 매일의 작은 성취를 무시하게 만듭니다. 완벽주의자가 바라는 멋지고 거대한 성취는 어느 날 갑자기 딱 등장하지 않습니다. 어떤 날은 5, 어떤 날은 1밖에 되지 않더라도 이같은 매일의 사소한 성취와 실수가 모여서 내가 바라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날의 성취를 기록한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가로막는 또 하나의 장애물은 바로 자책입니다. 이들에게는 완벽함이 기준이기 때문에, 그에 미치지 못하는 부족함들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점이 더 스스로를 진빠지게 만들고, 행동력을 저하시키죠. 실행력은 자괴감에서 좌절되고, 자긍심과 자신감에서 향상됩니다. 과연 나에게 부족함밖에 없을까요? 그날마다 매일 성취해내는 것들이 분명 있습니다. 이를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여 가시화하여 스스로 그 성취를 확인하고, 칭찬해주세요. 이 흐름이 점점 모여 강한 힘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현실적이고 작은 목표를 세운다
완벽주의자들은 말 그대로 완벽한 결과를 꿈꿉니다. 물론 목표가 높은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종 목표의 이미지만 떠올리고 있는 게 문제죠. 그곳에 도달하려면 수많은 작은 목표들을 거쳐가야 합니다. 그냥 열심히 한다고 어느 날 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목표를 아주 잘게 쪼개서 매일매일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설정하세요. 특히 초반엔 달성하기 쉬운 수준으로 설정해야 점차 게으름에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예측하려 하지 않는다
우리는 신이 아닙니다. 세상만사의 기회 비용을 다 알 수 없죠. 하지만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은 시작하기 전에 가능한 모든 위험 요소와 실수 가능성 등을 따져보고 최적의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삶은 규칙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항상 예외가 있고, 예측에서 벗어나죠. 이것은 직접 가봐야만 경험하게 되는 일입니다. 그러니 모든 것을 다 파악하고 예측한 후 움직이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모든 길은 가봐야 압니다.
능동적으로 미룬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는 휴식하는 것도 아니고 일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에서 시간을 허비합니다. '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지 않기 때문이죠. 이럴 땐 차라리 '미루겠다'고 의식적으로 결정하고 휴식에 집중하는 게 낫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실행하지 못한 일은 과감히 제거하세요. 미루는 것에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의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미루는 일들을 대폭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생각이 들면 5초 안에 움직여본다
머리에서 답이 나오지 않을 땐 오히려 몸을 쓰는 게 도움이 됩니다. 사실 우리는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여러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책과 유튜브 등에서 많은 기술을 가르쳐주죠. 아는데 못하는 것뿐이죠. 그렇다면 '아는데 못하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우선입니다. 그 방법은 바로, 생각이 들자마자 5초 안에 움직이는 것입니다. 사실은 5초도 세지 않고 바로 몸을 일으켜 생각한 대로 바로 실행하는 게 좋습니다. 주변 정리나 청소 같은 사소하고 쉬운 것부터 해보세요. 이런 태도가 습관이 되면 점점 더 크고 중요한 일에도 바로바로 실천이 가능해질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