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혹평? 콤파니 생각은 달랐다…“지금까지 선수들 수비 완벽하게 해냈어”

박진우 기자 2024. 9. 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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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으로부터 연일 혹평을 듣고 있는 김민재.

콤파니 감독은 계속해서 김민재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콤파니 감독은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김민재를 계속해서 선발로 기용했다.

현지 매체들의 연이은 비난에도,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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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현지 언론으로부터 연일 혹평을 듣고 있는 김민재.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생각은 완전히 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 위치한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현재 뮌헨은 승점 9점으로 1위에 위치해 있다.


김민재의 뮌헨 두 번재 시즌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개막전 볼프스부르크전부터 실점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현지 매체들은 물론 로타어 마테우스, 사미 케디랑 등 독일 전설들도 김민재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그러나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감쌌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실수보다 이후 경기를 어떻게 소화했는지에 주목해야 한다"며 김민재의 실수를 감쌌다. 콤파니 감독의 신뢰는 여전했다. 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 3라운드 홀슈타인 킬전에서도 여전히 김민재를 선발로 기용했다. 김민재는 안정감있는 수비를 선보였다.


콤파니 감독은 계속해서 김민재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뮌헨은 지난 18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경기에서 9-2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또다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 출전했고, 큰 실수 없이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터치 79회, 패스 성공률 96%, 공중 경합 성공 5회, 걷어내기 2회, 리커버리 4회, 공격 지역 패스 8회 등 공수 양면에서 안정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평점은 기록과 정반대였다. 매체는 김민재에 평점 6.5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뮌헨의 교체 선수 포함 4번째로 낮은 수치였다. 또 다른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또한 김민재에게 평점 6.2점을 부여했다.


현지 매체 또한 혹평을 쏟아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들은 1~5점 사이로 선수를 평가하는데, 활약상이 좋지 않을수록 5점에 가까운 점수를 부여한다. 김민재의 활약이 좋지 않았다는 해석이었다. 매체는 “자그레브의 첫 득점이 터질 당시 상대를 놓쳤다”며 실점 원인을 김민재에게 돌렸다.


그러나 역시 콤파니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브레멘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콤파니 감독은 수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결국 어떤 시스템에서든 공을 차지해야 한다. 수비의 목표는 항상 같다. 공을 차지해서 클린시트를 유지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종종 성공했다. 때로는 우리가 받을 만한 것을 얻지 못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콤파니 감독은 “우리는 항상 팀으로서 수비를 한다. 수비 라인을 높이던, 그렇지 않던 말이다. 지금까지 내 선수들은 그것들을 아주 잘 해냈다”고 마무리했다. 콤파니 감독은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김민재를 계속해서 선발로 기용했다. 결국 현재 수비진의 활약상에 만족한다는 말은, 김민재를 향한 신뢰가 여전하다는 말로 통한다. 현지 매체들의 연이은 비난에도,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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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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