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5살 때 母 교통사고 사망, 34년 만에 사진으로 얼굴 처음 봐”(같이 삽시다3)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선예가 어머니 얼굴을 34년 만에 본 사연을 공개했다.

5월 2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이효춘, 선예가 출연해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과 만났다.

선예는 이효춘과 출연 중인 뮤지컬 ‘친정엄마’의 넘버를 불렀다. 선예는 “자라면서 엄마라는 단어를 많이 안 써 봤다. 저한테는 엄마가 할머니셨다. 대본에 ‘엄마’를 엄청 부른다. 저는 평생 부를 엄마를 연습하면서 계속 부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엄마와는 언제 이별했냐고 물었다. 선예는 “사실 기억이 잘 안 난다. 다섯 살 때까지는 가끔 저를 보러 오셨다고 했는데, 그때쯤에 세상을 떠나셨다. 사유는 교통사고로 되어 있더라. 나중에 알게 됐다. 아빠는 제가 원더걸스로 꿈을 이룬 것 다 보시고 ‘Nobody’ 끝나고 제가 미국 활동하고 있을 때 돌아가셨다. 그래서 엄마 얼굴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할머니에 대해 선예는 “제가 결혼해서 첫째 돌 지나고, 둘째 임신했을 때 돌아가셨다. 엄마 얼굴을 모르는데 재작년에 고모가 사진 하나 찾았다고 하면서 엄마 사진을 주셨다. 되게 기분이 이상하더라. 제가 상상하던 엄마 얼굴과 되게 달랐고, ‘내 엄마구나’라는 걸 34년 만에 처음 봤다”라고 전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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