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한국 문학 속 배경지 여행 BEST 5 추천

조회 817202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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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주인공이 되어 문학 작품의 배경지를 직접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국 문학의 향기를 느끼며 작품 속 풍경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세요.

소설 속 장소를 찾아 떠나는 문학 기행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작가의 영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지금부터 한국 문학 작품 속 배경지 중 꼭 가봐야 할 5곳을 소개합니다.

전남 순천 - 김승옥의 <무진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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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시는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의 배경이 된 도시입니다. 소설 속 '무진'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도시지만, 작가의 고향인 순천의 모습을 모티브로 했다고 알려져 있죠.

순천만습지는 소설 속 몽환적이고 비현실적인 무진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160만 평에 달하는 드넓은 갈대밭과 690만 평의 광활한 갯벌은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해 질 무렵 순천만습지의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붉게 물든 하늘과 갈대밭이 어우러져 소설 속 주인공이 느꼈을 법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해줍니다.

겨울에는 흑두루미,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등 희귀 철새들의 모습도 볼 수 있어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순천만습지 주변에는 와온해변, 선암사, 송광사 등 다른 문학 작품에도 등장하는 명소들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경남 하동 - 박경리의 <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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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평사리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주 무대입니다. 소설 속 배경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최참판댁'은 문학 팬들의 필수 방문 코스입니다.

최참판댁은 14동의 한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설 속 인물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마치 시간 여행을 한 듯 100년 전 조선 시대 양반 가옥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평사리 일대에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장소들이 곳곳에 재현되어 있어, <토지>의 세계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섬진강변을 따라 걷는 산책로는 소설 속 묘사된 아름다운 풍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매년 10월에는 '토지문학제'가 열려 다양한 문학 행사와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문학 팬이라면 이 시기에 맞춰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죠.

강원도 춘천 - 김유정의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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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 신동면에 위치한 김유정문학촌은 소설가 김유정의 고향이자 <동백꽃>, <봄봄> 등 그의 대표작의 배경이 된 곳입니다.

김유정문학촌에는 작가의 생가를 중심으로 기념전시관, 문학의 집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특히 생가 중정 툇마루에서는 하루 일곱 번 문화해설사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더욱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문학촌 주변에는 '점순이가 나를 꼬시던 동백숲길', '복만이가 계약서 쓰고 아내 팔아먹던 고갯길' 등 소설 속 장면을 연상케 하는 16개의 테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길들을 따라 걸으며 소설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해보세요.

인근의 경춘선 김유정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도 부담 없는 거리죠.

전북 남원 - 최명희의 <혼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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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에 위치한 혼불문학관은 최명희 작가의 대하소설 <혼불>의 배경이 된 곳입니다.

혼불문학관에는 소설 속 느낌과 정서를 그대로 재현한 전시물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작가의 육필 원고를 형상화한 디오라마는 마치 소설 속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문학관 주변에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종가, 노봉서원, 청호저수지, 새암바위, 달맞이동산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소설 속 풍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폐역이 된 서도역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오래된 철길 양옆으로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나무길은 인생샷 명소로 꼽히니 꼭 들러보세요.

전남 보성 - 조정래의 <태백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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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은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주 무대입니다. 태백산맥문학관을 중심으로 소설 속 배경지를 둘러보는 문학 기행 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태백산맥문학관에는 <태백산맥> 육필원고 1만 6천여 장을 비롯해 작가의 취재 수첩, 벌교 읍내 약도 등 작품의 탄생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문학관을 둘러본 후에는 벌교 읍내에 조성된 '태백산맥 문학거리'를 걸어보세요. 소설 속에 등장하는 현부자네 집, 소화의 집, 홍교, 부용교, 금융조합, 남도여관 등 실제 건물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설 첫 장면의 배경이 된 현부자집과 소화의 집은 꼭 들러봐야 할 곳입니다. 이곳에서 소설 속 인물들의 삶을 상상해보는 것도 좋겠죠.

이렇게 한국 문학 작품 속 배경지 5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각 장소마다 작품 속 풍경과 작가의 상상력이 어우러진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이번 겨울, 좋아하는 소설 한 권을 들고 문학 기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책으로만 상상하던 풍경을 직접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는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문학 작품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고,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만의 특별한 문학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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