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짐 맡기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몸도 안풀고 뛰어본 건 처음ㅠ
심지어 부상으로 겨울부터 봄까지 안뛰어서
아 제발 회송 경찰차만.. 제발.. 안타게 빌면서 시작함
운 좋게 A그룹 배정이라 일찍 시작했으나
B그룹 선두권 페이서들 많이 배웅함
빠르게 뛰려면 저렇게 뛰는 구나 하고 볼 수 있어 좋았다는거!
서강대교에서 선두권들 반환해서 돌아올 때
따봉 날리는 재미.. 넘 멋있었음
아 서강대교 내려와서 응원 많은 구간이 있었는데
마라톤에서 응원 받으면 힘난다는 말 진짜일까 늘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효험이 있었음! 진짜였구나..!!
작년 가을 첫 대회 68분
오늘은 71분! ㄹㅇ 안걷고 완주 목표였는데 즐거웠어요..
진짜 너무 오래 안뛰었기에.. 그냥 뛰는 거 자체가 좋았어요
맨날 평지 한강만 뛰던 초짜라 그런지
잔잔한 업힐에도 금방 지친 게 아쉽..
저 페이스에도 평균심박 174가 찍히는 초짜의 삶이란,,
나이키 행사니까 보메로 신어볼까하고
첫 개시 하고 레전드 헌신발됐네요 망할 날씨 ㅠ
대감집 행사라 간식 진짜 많았음..
골인지점 파워에이드 2종 / 생수
노티드 도넛 2종 / BHC 팝콘치킨 / 켈로그 시리얼 + 우유
켈로그 시리얼바 / 바나나 / 캔맥주 일케 넣어줬던 걸로 기억
계속 받고 받고 받으면서 지나가야했던..
각종 부스도 많던데 그만큼 사람도 넘 많아서
특히 포토매틱이나 프리메라나 뭐 이런 곳들..
영양제 주는 부스에서 비타민디랑 비타민비 두세트만 받아왔우요
축하공연은 다비치짱❤

맞다 이렇게 완주자들 이름 띄워주는 것도 좋았으요

몸매를 (잠깐)부르던 크떤남자
역시 가끔은 대감집 행사도 가야지란 생각했어요
참가한 런순이들 넘 수고 많으셨고
감기 안걸리게 다들 푹 쉬세요
진심 반팔에 쇼츠입고 뛰니 덜덜덜 ㅠ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