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시하면 쉐보레 보다 잘 팔릴 해외 SUV

스코다가 인도 현지 공장에서 카일락(Kylaq) SUV 모델 생산을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모델은 인도 시장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으며, 소형 크로스오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코다 카일락은 지난 11월 인도에서 첫선을 보인 후, 12월 초에 가격표가 공개되고 사전 계약이 시작되었다. 스코다는 인도 공장에서 카일락의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고 발표했으며, 이 모델의 초기 성과를 자축하고 있다.

인도 시장에서 스코다의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길이 3,995mm의 소형 SUV인 카일락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인도에서는 4m 미만 자동차에 세금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 11월 스코다의 인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반면, 현대차는 48,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카일락은 인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코다에 따르면 카일락 모델은 이미 10,000건 이상의 사전 계약을 받았다. 특히 기본 모델인 클래식 버전이 매진되어 주문 접수가 중단되었다고 인도 언론이 보도했다. 스코다는 고객 인도 후에 클래식 모델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스코다 카일락은 MQB-A0-IN 플랫폼을 사용하며, 115마력의 1.0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6단 수동 변속기 또는 자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 사양에는 LED 광학부품, 16인치 휠, 루프 레일, 6개 에어백 등이 포함된다. 상위 트림에는 7인치 스크린, 냉장 글러브박스, 크루즈 컨트롤 등이 추가된다. 최고급 모델에는 8인치 가상 계기판, 10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 자동 온도조절 등이 제공된다.

스코다는 인도 시장에서 카일락 수요를 충족한 후 다른 개발도상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폭스바겐 브랜드에도 비슷한 모델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가성비와 실용성을 두루 갖춘 카일락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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