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로 보이스피싱 잡는다

편지수 2024. 10. 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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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잇(IT)슈]카카오모빌리티·삼성물산, 로봇·주차 솔루션 협력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실증특례

서울 서초구의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연구원들이 실시간 통화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에서 보이스피싱을 자동 탐지하는 'KT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에 대해 과기정통부 ICT(정보통신기술)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

KT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란 별도의 서버 연동이 필요 없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에서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기존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 기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의심스러운 통화는 화자인식 기술로 과거 보이스피싱 범죄자 목소리의 특징정보와 비교해 목소리 유사도를 분석하고 위험을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보이스피싱 목소리의 특징을 추출해 제공한 데이터를 통해 이뤄진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번 실증특례에 KT와 함께 참여하며 보이스피싱 탐지 성능 개선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계기로 앞으로 브이피(VP Inc.)의 스팸 차단 앱 ‘후후’에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탑재해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병무 KT 커스터머부문 고객경험혁신본부장(상무)은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의 실증특례 승인은 KT가 AI 기술을 빠르게 적용해 고객 피해 예방에 나서겠다는 노력과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카페24, 야구단에 QWER까지… 팬덤 비즈니스 확장

카페24는 걸밴드 'QWER'의 공식 상품을 판매하는 D2C 스토어 'QWER숍'의 구축·운영과 유튜브 쇼핑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QWER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계란'이 기획한 '최애의 아이들' 프로젝트로 결성된 걸밴드로, 대표곡 '고민중독'을 히트시키며 이름을 알렸다.

카페24는 △QWER 공식 유튜브 채널 내 상품 노출 △'쵸단·마젠타·히나·시연' 각 멤버별 추천 상품을 선보이는 '멤버스 픽' 코너 △최신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통합적으로 확인가능한 네비게이션 △대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무음 뮤직비디오 상시 재생 기능 등을 지원했다.

QWER숍과 유튜브 채널에서는 신보 'Algorithm's Blossom'을 시작으로 공식 팬덤 '바위게'를 위한 다채로운 팬덤용 굿즈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페24는 엔터테인먼트·스포츠 팬덤 기반 콘텐츠 커머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사배', '씬님'을 비롯한 뷰티 크리에이터에 이어 걸밴드 'QWER'까지 손을 잡았고, 한화이글스·두산베어스·LG트윈스를 비롯한 한국프로야구(KBO)구단이 유튜브 쇼핑을 위해 입점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고객사가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은 물론, 고객사가 원하는 쇼핑몰 기능을 더욱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SNS대상 2024' 수상

넷마블이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SNS 대상 2024'에서 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1년부터 개최된 '대한민국 SNS 대상'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SNS 활용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객·국민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기업 및 기관을 시상하는 행사다.

넷마블은 유튜브,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트위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용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숏폼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를 지속 강화하며 운영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넷마블 임현섭 뉴미디어 팀장은 "4분기에는 대규모 틱톡 챌린지, 파트너 크리에이터 행사를 통한 인플루언서와의 소통, 지스타 현장 라이브 등을 통한 온·오프라인 이용자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래미안에 로봇이?…카카오모빌리티, 삼성물산과 협약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오른쪽),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왼쪽)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카카오모빌리티 로봇 솔루션 '브링(BRING)'의 적용 영역을 주거공간으로 확장한다.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솔루션 '브링'을 기반으로 배송·청소 등 서비스의 표준화 환경을 구축하고, 삼성물산이 자사 주거플랫폼 '홈닉(Homeniq)', 빌딩플랫폼 '바인드(Bynd)'를 통해 관리하는 주택과 건물을 위한 특화 서비스에 협력한다. 우선 신축 래미안 아파트 2개 단지에서 최대 20대 이상의 대규모 로봇 서비스 시범 적용을 통해 최적화에 나선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주차' 등 카오너 사업과 삼성물산의 주택·빌딩 플랫폼 사업 간 협업을 통해 스마트 주차, 충전 인프라 및 로봇 발레파킹 등 특화 서비스의 구축과 실증에도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누디트 서울숲'을 시작으로 8월 충북 제천의 리조트 '레스트리 리솜' 등 공간으로 브링의 제공 환경을 다양화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브링이 건물 설계나 로봇 제조사에 상관 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춘 덕에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지수 (pj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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