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서 멧돼지 출몰 출동 451건…"10∼12월 특히 조심"

김기훈 2024. 10.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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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에서 멧돼지 출몰로 인한 출동 건수가 작년보다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멧돼지 안전조치 출동은 1천470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멧돼지 출현 신고가 접수되면 119구조대가 출동해 안전조치를 하고 필요한 경우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멧돼지 기동 포획단, 경찰 등과 함께 공동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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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10%↓…"도심 출현 많아 주의…마주치면 피하세요"
창덕궁 후원 일대서 멧돼지 출몰…수색 끝에 1마리 사살 (서울=연합뉴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창덕궁에 멧돼지가 나타나 수색을 벌인 끝에 사살됐다. 24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창덕궁관리소는 멧돼지포획단과 함께 이날 오후 1시께 창덕궁 후원 선원전 일대에서 멧돼지 1마리를 사살했다. 2024.9.24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에서 멧돼지 출몰로 인한 출동 건수가 작년보다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멧돼지 안전조치 출동은 1천470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출동 건수는 2021년 442건에서 2022년 379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에 649건으로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은평구가 전체의 16.4%(241건)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종로구(225건), 중랑구(194건), 강북구(157건) 등의 순이었다.

올해의 경우 9월까지 출동 건수가 451건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9.6%(48건) 감소했다.

다만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멧돼지의 경우 번식기가 시작되는 10월부터 겨울로 진입하는 12월 사이에 활동성이 증가한다"며 "최근 도심까지 출현하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멧돼지와 마주칠 경우 ▲ 소리를 지르거나 위협적인 행동으로 흥분시키지 말고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말고 ▲ 주변의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을 찾아 몸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멧돼지 출현 신고가 접수되면 119구조대가 출동해 안전조치를 하고 필요한 경우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멧돼지 기동 포획단, 경찰 등과 함께 공동 대응한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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