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시진핑 방한 전 윤 대통령 방중 고려해야"

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2024. 10. 1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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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에 앞서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주중 한국대사관 국정감사에서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주석이 방한 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면서 "윤 대통령이 그 전에라도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건 어떤가?"라고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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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주중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 방중으로 한중 관계 돌파구 만들 수 있어"
16일 열린 주중 한국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임진수 특파원

내년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에 앞서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주중 한국대사관 국정감사에서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주석이 방한 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면서 "윤 대통령이 그 전에라도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건 어떤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정 대사가 한국 대통령의 방중과 시 주석의 방한 횟수를 언급하자 "그런 어떤 숫자를 넘어서서 우리 대통령이 한 번 내년에 방중하는게, 또 윤 대통령이나 시 주석 캐릭터상 한 번 만나서 소통을 한다면 한중 관계의 돌파구를 만들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중간의 전략적 소통이 어느때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대통령의 비공개 특사를 보내서 한중 관계의 논의를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추가 질의에서도 "(윤 대통령 방중으로) 우리가 주도적으로 치고 가야 (북핵 문제에서도) 중국의 협력을 이끌어 낼수 있고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도 풀수 있다"면서 "통큰 윤 대통령 스타일 상 한일관계 돌파구를 열었으면 한중관계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대사는 "다음달이면 시진핑 주석이 직접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말을 한지 2년이 된다"라며 "중국 측 약속이 먼저 지켜지는 게 적절한 듯하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이원도 "한중관계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데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만나면 좋은 방향으로 진전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통 크게 먼저 한국에서 (윤 대통령이 중국으로) 오시거나 특사를 파견해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이라고 건의할 의향은 없냐"라고 질의했다.

이에 정 대사는 "검토해 보겠다"라면서도 "고위급 교류도 중요하지만 모든 것은 아니다. 박근혜 정부 때도 더할나위 없이 양국관계 좋았지만 사드 사태가 왔다. 신중하게 돌다리 밟듯이 해야 한다"고 신중론을 폈다.

한편, 정 대사는 내년 시 주석의 방한 가능성에 대해 "아직 명확히 된 것은 없지만 시 주석이 주로 APEC에는 참여해왔기 때문에 내년 경주에서 열릴 APEC이 (방한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중 관계와 관련해서는 "미묘한 징후가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난 70여년 중북 관계를 돌아보면 매우 악화했다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돌아가기도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섣부른 판단은 내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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